울릉도 적설량 60㎝…뱃길 끊겨 주민 고립

입력 2011.01.07 (08:07) 수정 2011.01.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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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는 이번 겨울 유난히 눈이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적설량이 60센티미터를 넘어 섬 전체가 눈으로 뒤덮힌 가운데 바다 날씨마저 궂어 완전히 고립된 상황입니다.

울릉에서 박하얀 아나운서입니다.

<리포트>

울릉도 섬 전체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승용차는 눈에 파묻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포크레인이 눈을 치우고 또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지형상 경사가 심한데다 폭설까지 이어져 시내버스마저 모두 멈춰섰습니다.

제설작업을 하지 못한 길은 눈이 무릎까지 쌓였습니다. 하지만 눈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지난 2주간 눈이 내리지 않은 날은 단 이틀.

지금까지의 누적 적설량이 60센티미터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엄윤섭(예보관/울릉기상대) :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 일본 남쪽 해상의 저기압의 정체, 높은 해수면 온도로 눈구름이 발달했기 때문.”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뱃길마저 끊겨 주민들은 완전히 고립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주민 : "이동도 어렵고 물건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 에요."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유난히 눈이 내리는 날이 잦아, 국토의 동쪽끝 울릉도는 일상의 불편함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릉에서 KBS 뉴스 박하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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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적설량 60㎝…뱃길 끊겨 주민 고립
    • 입력 2011-01-07 08:07:54
    • 수정2011-01-08 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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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는 이번 겨울 유난히 눈이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적설량이 60센티미터를 넘어 섬 전체가 눈으로 뒤덮힌 가운데 바다 날씨마저 궂어 완전히 고립된 상황입니다. 울릉에서 박하얀 아나운서입니다. <리포트> 울릉도 섬 전체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승용차는 눈에 파묻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포크레인이 눈을 치우고 또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지형상 경사가 심한데다 폭설까지 이어져 시내버스마저 모두 멈춰섰습니다. 제설작업을 하지 못한 길은 눈이 무릎까지 쌓였습니다. 하지만 눈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지난 2주간 눈이 내리지 않은 날은 단 이틀. 지금까지의 누적 적설량이 60센티미터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엄윤섭(예보관/울릉기상대) :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 일본 남쪽 해상의 저기압의 정체, 높은 해수면 온도로 눈구름이 발달했기 때문.”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뱃길마저 끊겨 주민들은 완전히 고립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주민 : "이동도 어렵고 물건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 에요."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유난히 눈이 내리는 날이 잦아, 국토의 동쪽끝 울릉도는 일상의 불편함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릉에서 KBS 뉴스 박하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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