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동결 또는 3%대 이내로”

<앵커 멘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년제 대학의 등록금 인상폭을 3%대 이내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주요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3%대 이내에서 인상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대교협 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정부의 등록금 인상 자제 요청과 관련해 각 대학들이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대학별로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등록금 안정화에 동참하는 대학에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지원 규모를 늘리는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등록금 인상 폭은 등록금 상한제에 따라 최근 3년간 물가상승률의 1.5배 이내로 제한되는데, 이 경우 올해 등록금은 최대 5.1%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앞서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어제 교과부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문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상률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