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화물선 화재…선원 4명 사망

입력 2011.01.07 (13:19) 수정 2011.01.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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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부산 앞바다에서 정박중이던 화물선에서 불이나 선원 4명이 숨졌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선박을 휘감았습니다.

출동한 해양경찰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부산항에 정박중이던 캄보디아 국적 천 4백톤 급 화물선 윤싱 호에서 불길이 처음 치솟은 시간은 오늘 오전 7시쯤입니다.

당시 배 안에는 9명의 선원이 있었습니다.

불길은 소방정에 의해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선장 41살 추이 용지씨, 3항사 44살 탕 쉬에진 씨, 기관원 44살 팡 더 셴씨, 갑판원 27살 위 스린 씨 등 중국선원 4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선원 5명은 불길을 피해 갑판 위에 있다가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숨진 선원들이 대부분 2층 선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뤄 연기에 질식돼 선실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당직자가 근무하는 조타실에서 전열기구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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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앞바다 화물선 화재…선원 4명 사망
    • 입력 2011-01-07 13:19:09
    • 수정2011-01-07 13: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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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부산 앞바다에서 정박중이던 화물선에서 불이나 선원 4명이 숨졌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선박을 휘감았습니다. 출동한 해양경찰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부산항에 정박중이던 캄보디아 국적 천 4백톤 급 화물선 윤싱 호에서 불길이 처음 치솟은 시간은 오늘 오전 7시쯤입니다. 당시 배 안에는 9명의 선원이 있었습니다. 불길은 소방정에 의해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선장 41살 추이 용지씨, 3항사 44살 탕 쉬에진 씨, 기관원 44살 팡 더 셴씨, 갑판원 27살 위 스린 씨 등 중국선원 4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선원 5명은 불길을 피해 갑판 위에 있다가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숨진 선원들이 대부분 2층 선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뤄 연기에 질식돼 선실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당직자가 근무하는 조타실에서 전열기구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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