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차 그룹에 현대건설 매각 결정

입력 2011.01.07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대건설 인수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현대차 그룹'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매각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김선규(외환은행 홍보부장) : "다음주 중 MOU 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어서 실사과정이 완료되면 2월 중 본계약을 체결한 후 4월까지는 매각절차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두 달 가까이 끌어온 현대건설 인수전 파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막판 역전드라마를 쓴 현대차그룹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영규(현대차그룹) :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건설을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육성함으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 자동차와 철강에 이어 건설을 3대 성장축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권단은 막판 뒤집기에 밀려난 현대그룹과는 이행보증금 반환 문제나 현대상선 지분 관련 중재안을 놓고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법원의 최종판단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채권단이 서둘러 현대차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했다며 소송도 불사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대건설 인수전은 사실상 일단락됐지만 자칫 소송전이 계속될 조짐을 보이면서 매각 파행과 관련한 책임론도 불거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채권단, 현대차 그룹에 현대건설 매각 결정
    • 입력 2011-01-07 22:28:13
    뉴스 9
<앵커 멘트> 현대건설 인수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현대차 그룹'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매각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김선규(외환은행 홍보부장) : "다음주 중 MOU 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어서 실사과정이 완료되면 2월 중 본계약을 체결한 후 4월까지는 매각절차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두 달 가까이 끌어온 현대건설 인수전 파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막판 역전드라마를 쓴 현대차그룹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영규(현대차그룹) :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건설을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육성함으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 자동차와 철강에 이어 건설을 3대 성장축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권단은 막판 뒤집기에 밀려난 현대그룹과는 이행보증금 반환 문제나 현대상선 지분 관련 중재안을 놓고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법원의 최종판단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채권단이 서둘러 현대차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했다며 소송도 불사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대건설 인수전은 사실상 일단락됐지만 자칫 소송전이 계속될 조짐을 보이면서 매각 파행과 관련한 책임론도 불거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