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남 영암서 ‘고병원성 AI’ 발생

입력 2011.01.0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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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과 전북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영암과 인접한 나주 등 전남지역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질문> 전남 영암의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죠?

<답변>

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오리 4천여 마리가 폐사한 영암 농장의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이 오늘 AI 발생 농장을 찾았는데요.

마을 진입로가 통제되고 방역 초소에서 소독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인근 주민: "고병원성만 아니어도 큰 상관이 없는데, 이쪽도 온 걸로 확인되니까 걱정이 되죠."

AI가 발생한 농장 반경 10km 안에서 닭과 오리 3백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과 인근 농장의 오리 8만4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병선(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 "3km까지는 위험지역으로 정해 전 가금류의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10km까지는 경계지역으로 정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질문> 영암 뿐 아니라 전남지역의 다른 오리 농장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영암을 비롯한 전남지역 5개 시군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암군과 인접한 나주시의 농장 3곳에서 최근 오리 5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암의 또 다른 농장과 구례, 함평, 장성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의 시료를 채취해 고병원성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양계 농가들은 고병원성 AI가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검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녹취>AI 의심 신고 농장 관계자: (혹시나 걱정이 많겠네요?) "(고병원성이 확인되니까) 신고를 한 거죠. 영암 쪽에서 그랬으니까. 6개월 정도 키워서 이제 알 낳는데..."

의심 신고 지역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내일과 모레 나올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이 AI 확산 여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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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1-07 2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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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과 전북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영암과 인접한 나주 등 전남지역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질문> 전남 영암의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죠? <답변> 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오리 4천여 마리가 폐사한 영암 농장의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이 오늘 AI 발생 농장을 찾았는데요. 마을 진입로가 통제되고 방역 초소에서 소독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인근 주민: "고병원성만 아니어도 큰 상관이 없는데, 이쪽도 온 걸로 확인되니까 걱정이 되죠." AI가 발생한 농장 반경 10km 안에서 닭과 오리 3백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과 인근 농장의 오리 8만4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병선(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 "3km까지는 위험지역으로 정해 전 가금류의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10km까지는 경계지역으로 정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질문> 영암 뿐 아니라 전남지역의 다른 오리 농장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영암을 비롯한 전남지역 5개 시군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암군과 인접한 나주시의 농장 3곳에서 최근 오리 5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암의 또 다른 농장과 구례, 함평, 장성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의 시료를 채취해 고병원성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양계 농가들은 고병원성 AI가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검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녹취>AI 의심 신고 농장 관계자: (혹시나 걱정이 많겠네요?) "(고병원성이 확인되니까) 신고를 한 거죠. 영암 쪽에서 그랬으니까. 6개월 정도 키워서 이제 알 낳는데..." 의심 신고 지역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내일과 모레 나올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이 AI 확산 여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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