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개통…편의시설 부족

입력 2011.01.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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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요즘 하루 이용객이 7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춘천시내에는 교통편의시설과 관광 안내 시설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철이 도착하자 수백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나옵니다.

전철역 앞 버스 승강장.

관광객들이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양강댐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 30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우권(서울 서원동) : "너무 불편하다. 차가 도대체 오지를 않고 있다."

버스 노선과 도착, 출발시간을 알려주는 안내시스템은 아예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버스 승강장 바닥은 빙판으로 변한지 오랩니다.

<인터뷰> 이병례(부천시 송래동) : "관광지인데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관광객 대부분이 닭갈비 업소를 찾고 있지만 역 주변에는 그 흔한 안내 표지판도 아예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사용하던 일부 교통카드를 춘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 버스기사 : "은행에서 신청을 해야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춘천시.

그러나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는 전혀 갖추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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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편의시설 부족
    • 입력 2011-01-10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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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요즘 하루 이용객이 7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춘천시내에는 교통편의시설과 관광 안내 시설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철이 도착하자 수백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나옵니다. 전철역 앞 버스 승강장. 관광객들이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양강댐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 30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우권(서울 서원동) : "너무 불편하다. 차가 도대체 오지를 않고 있다." 버스 노선과 도착, 출발시간을 알려주는 안내시스템은 아예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버스 승강장 바닥은 빙판으로 변한지 오랩니다. <인터뷰> 이병례(부천시 송래동) : "관광지인데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관광객 대부분이 닭갈비 업소를 찾고 있지만 역 주변에는 그 흔한 안내 표지판도 아예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사용하던 일부 교통카드를 춘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 버스기사 : "은행에서 신청을 해야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춘천시. 그러나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는 전혀 갖추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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