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도 정동기 후보자 사퇴 촉구

입력 2011.01.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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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센 가운데 한나라당도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지난 주말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심도 깊게 논의한 결과 정 후보자는 감사원장으로서 적격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이어 정 후보자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고, 또 이것이 정부와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이같은 당 지도부의 논의 내용을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에게 전화로 통보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자진 사퇴 촉구에 대해 당연하다면서 청와대의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감사원장 청문특위 위원들은 정동기 후보자가 오늘 안에 사퇴하지 않는다면 추가 의혹 사항들을 계속해서 검증할 수 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대통령의 측근인 정동기 후보자가 감사원장에 임명된다면 감사원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사퇴 요구에 청와대는 당혹감 속에 대책을 숙의하고 있고 정동기 후보자는 사무실에 출근한 이후 외부인과 연락을 끊은 채 거취를 놓고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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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도 정동기 후보자 사퇴 촉구
    • 입력 2011-01-10 1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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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센 가운데 한나라당도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지난 주말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심도 깊게 논의한 결과 정 후보자는 감사원장으로서 적격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이어 정 후보자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고, 또 이것이 정부와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이같은 당 지도부의 논의 내용을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에게 전화로 통보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자진 사퇴 촉구에 대해 당연하다면서 청와대의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감사원장 청문특위 위원들은 정동기 후보자가 오늘 안에 사퇴하지 않는다면 추가 의혹 사항들을 계속해서 검증할 수 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대통령의 측근인 정동기 후보자가 감사원장에 임명된다면 감사원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사퇴 요구에 청와대는 당혹감 속에 대책을 숙의하고 있고 정동기 후보자는 사무실에 출근한 이후 외부인과 연락을 끊은 채 거취를 놓고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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