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매서운 추위…내일 중부·호남 눈

입력 2011.0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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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다시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일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눈도 예보돼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닷새째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 내륙지역,

지붕엔 1미터 가까운 고드름이 달렸고, 들판과 계곡 모두 곳이 시베리아처럼 얼어붙었습니다.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추위에 시민들도 지쳐갑니다.

<인터뷰> 배상무(서울시 신도림동) : "올해는 워낙 예년에 비해 날씨가 워낙 추운 게 지속돼서 운동하기도 힘들고"

한반도의 겨울 기온은 80년대 중반 이후 1.5도 정도 상승했지만, 지난 겨울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는 추위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연이은 한파의 원인은 역설적으로 예년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높아진 북극의 온난화에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얼음이 북극해를 뒤덮었지만 이번 겨울엔 얼음 면적이 관측 사상 최솝니다.

아직도 한반도 6배 면적이 얼지 않고 검푸른 바다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극의 주위를 도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그 틈새로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오고 있어 한반도에도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남은 겨울 기간에도 매서운 추위가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아침에 서해안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낮 동안에 중부와 호남지방에 1에서 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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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매서운 추위…내일 중부·호남 눈
    • 입력 2011-01-10 22:12:25
    뉴스 9
<앵커 멘트> 또다시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일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눈도 예보돼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닷새째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 내륙지역, 지붕엔 1미터 가까운 고드름이 달렸고, 들판과 계곡 모두 곳이 시베리아처럼 얼어붙었습니다.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추위에 시민들도 지쳐갑니다. <인터뷰> 배상무(서울시 신도림동) : "올해는 워낙 예년에 비해 날씨가 워낙 추운 게 지속돼서 운동하기도 힘들고" 한반도의 겨울 기온은 80년대 중반 이후 1.5도 정도 상승했지만, 지난 겨울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는 추위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연이은 한파의 원인은 역설적으로 예년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높아진 북극의 온난화에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얼음이 북극해를 뒤덮었지만 이번 겨울엔 얼음 면적이 관측 사상 최솝니다. 아직도 한반도 6배 면적이 얼지 않고 검푸른 바다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극의 주위를 도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그 틈새로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오고 있어 한반도에도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남은 겨울 기간에도 매서운 추위가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아침에 서해안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낮 동안에 중부와 호남지방에 1에서 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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