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스웨덴 송환 여부…법원 재판 시작

입력 2011.01.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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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외교전문등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스웨덴 송환 여부를 다루는 법원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어산지는 폭로 활동을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스웨덴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영국 법원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첫 심리에선 어산지의 신상을 확인하는 인정심문 등이 이뤄졌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7일과 8일 본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재판은 최소한 몇달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산지는 웹사이트에 올린 변론에서, 이번 사건에는 정치적 동기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스웨덴으로 송환될 경우 미국이 넘겨받아 수용소에 억류하거나 사형을 선고할 수도 있다며, 송환은 유럽인권조약 위반이라 주장했습니다.

어산지는 위키리크스의 폭로 활동은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줄리언 어산지(위키리크스 설립자)

하지만 어산지는, 프랑스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금융기관의 계좌 폐쇄 조치 등으로 위키리크스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기부금을 모으는 길이 막힐 경우 생존이 힘들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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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산지, 스웨덴 송환 여부…법원 재판 시작
    • 입력 2011-01-12 0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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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외교전문등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스웨덴 송환 여부를 다루는 법원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어산지는 폭로 활동을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스웨덴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영국 법원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첫 심리에선 어산지의 신상을 확인하는 인정심문 등이 이뤄졌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7일과 8일 본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재판은 최소한 몇달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산지는 웹사이트에 올린 변론에서, 이번 사건에는 정치적 동기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스웨덴으로 송환될 경우 미국이 넘겨받아 수용소에 억류하거나 사형을 선고할 수도 있다며, 송환은 유럽인권조약 위반이라 주장했습니다. 어산지는 위키리크스의 폭로 활동은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줄리언 어산지(위키리크스 설립자) 하지만 어산지는, 프랑스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금융기관의 계좌 폐쇄 조치 등으로 위키리크스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기부금을 모으는 길이 막힐 경우 생존이 힘들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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