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결단 높이 평가”…야 “국민 심판”

입력 2011.01.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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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사퇴한데 대해 여당은 후보자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 반면 야당은 국민의 심판에 따른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지도부가 나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던 한나라당은 정동기 후보자의 사퇴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은 후보자 본인은 여러 가지로 억울할 수 있겠지만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내린 용단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더욱 국민 곁으로 다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사퇴는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자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중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장에 측근을 챙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청와대 인사 라인의 책임을 규명한 뒤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사필귀정이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며 이제라도 이 정권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정동기 후보자의 사퇴회견문을 읽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전했습니다.

홍 수석은 또 참모진의 책임론이나 감사원장 재인선 문제 등에 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빍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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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결단 높이 평가”…야 “국민 심판”
    • 입력 2011-01-12 1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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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사퇴한데 대해 여당은 후보자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 반면 야당은 국민의 심판에 따른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지도부가 나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던 한나라당은 정동기 후보자의 사퇴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은 후보자 본인은 여러 가지로 억울할 수 있겠지만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내린 용단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더욱 국민 곁으로 다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사퇴는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자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중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장에 측근을 챙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청와대 인사 라인의 책임을 규명한 뒤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사필귀정이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며 이제라도 이 정권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정동기 후보자의 사퇴회견문을 읽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전했습니다. 홍 수석은 또 참모진의 책임론이나 감사원장 재인선 문제 등에 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빍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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