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급식업체 대표 유씨를 만난 사람은 자진 신고하라... 조현오 경찰청장이 내린 지시에 경찰서장급 간부만 모두 41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전국의 총경급 이상 간부 560명에게 구속된 급식업체 대표 유모 씨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양심고백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렇게 자체 조사한 결과 유 씨와 만난 사실이 있다고 신고한 경찰서장급 이상 간부는 41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은 만나기만 했고, 5명이 금품이나 선물을 받았지만 모두 돌려보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녹취>경찰간부(음성변조) : "돈을 우리 직원한테 주고 갔다길래 나중에 돌려보냈습니다."
이들을 유씨와 연결해준 사람은 대부분 강희락 전 청장이었습니다.
강 전 청장은 건설 현장이 있는 전국 각지의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 아는 사람이 갈 테니 한번 만나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현장 식당브로커 유씨는 이런 식으로 주변 소개를 통해 인맥을 넓혀가고,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로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금을 꺼리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자금을 동원해 상품권이나 명품시계 등 입맛에 맞는 로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고위층에게 돈을 뿌리고 다녔다…"
10년 넘게 친밀하게 지내며 부하 경찰간부들에게 까지 소개한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건설현장 식당브로커 유 모씨의 인사 로비 등 유착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급식업체 대표 유씨를 만난 사람은 자진 신고하라... 조현오 경찰청장이 내린 지시에 경찰서장급 간부만 모두 41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전국의 총경급 이상 간부 560명에게 구속된 급식업체 대표 유모 씨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양심고백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렇게 자체 조사한 결과 유 씨와 만난 사실이 있다고 신고한 경찰서장급 이상 간부는 41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은 만나기만 했고, 5명이 금품이나 선물을 받았지만 모두 돌려보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녹취>경찰간부(음성변조) : "돈을 우리 직원한테 주고 갔다길래 나중에 돌려보냈습니다."
이들을 유씨와 연결해준 사람은 대부분 강희락 전 청장이었습니다.
강 전 청장은 건설 현장이 있는 전국 각지의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 아는 사람이 갈 테니 한번 만나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현장 식당브로커 유씨는 이런 식으로 주변 소개를 통해 인맥을 넓혀가고,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로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금을 꺼리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자금을 동원해 상품권이나 명품시계 등 입맛에 맞는 로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고위층에게 돈을 뿌리고 다녔다…"
10년 넘게 친밀하게 지내며 부하 경찰간부들에게 까지 소개한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건설현장 식당브로커 유 모씨의 인사 로비 등 유착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경급 간부 40여 명 급식업체 유 씨와 접촉
-
- 입력 2011-01-12 22:17:17
<앵커 멘트>
급식업체 대표 유씨를 만난 사람은 자진 신고하라... 조현오 경찰청장이 내린 지시에 경찰서장급 간부만 모두 41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전국의 총경급 이상 간부 560명에게 구속된 급식업체 대표 유모 씨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양심고백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렇게 자체 조사한 결과 유 씨와 만난 사실이 있다고 신고한 경찰서장급 이상 간부는 41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은 만나기만 했고, 5명이 금품이나 선물을 받았지만 모두 돌려보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녹취>경찰간부(음성변조) : "돈을 우리 직원한테 주고 갔다길래 나중에 돌려보냈습니다."
이들을 유씨와 연결해준 사람은 대부분 강희락 전 청장이었습니다.
강 전 청장은 건설 현장이 있는 전국 각지의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 아는 사람이 갈 테니 한번 만나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현장 식당브로커 유씨는 이런 식으로 주변 소개를 통해 인맥을 넓혀가고,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로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금을 꺼리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자금을 동원해 상품권이나 명품시계 등 입맛에 맞는 로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고위층에게 돈을 뿌리고 다녔다…"
10년 넘게 친밀하게 지내며 부하 경찰간부들에게 까지 소개한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건설현장 식당브로커 유 모씨의 인사 로비 등 유착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
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양성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