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브라질에선 첫 여성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지난해말 87%라는 높은 지지율 속에 퇴임한 룰라 대통령의 후계자로 '지우마' 대통령이 취임한 것인데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여러가지 도전과 과제를 맞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백진원 특파원!
<질문> 지우마 대통령이 내각을 구성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는데,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은가 보죠?
<답변>
네, 지우마 대통령은 새 해 첫 날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는데요, 요즘 브라질 정가는 좀 어수선한 분위깁니다.
지우마 대통령은 첫 여성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여성 각료의 비율을 높이겠다며 정부의 37개 장관 가운데 기획부와 문화부 장관 등 장관 9명을 여성으로 기용했습니다.
또 정권 창출에 기여한 10 개의 정당들에게 장관 자리를 배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논공행상이 벌어졌습니다.
브라질은 정당 수가 약 40 개쯤 되는데요, 룰라와 지우마 대통령이 속한 좌파 여당 노동자당(PT)은 상.하원에서 의석 수 2,3 위 여서, 보수당이자 제 1당인 민주운동당(PMDB)과 손을 잡고 소수 정당들을 끌어들여 연합 정권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막대한 예산을 쓸 수 있는 의료부와 통신부 장관 등 주요 17개 장관을 노동자당이 차지한 반면, 1당인 민주운동당은 6개 장관 밖에 얻지 못하자, 지우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갖가지 제동을 걸면서 불협화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지우마 대통령이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국정 과제는 무엇인가요?
<답변>
네, 지우마 대통령은 첫 번째 국정과제로 '빈곤 퇴치'를 내세웠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을 540 헤알, 우리 돈 약 37만원 정도로 올려 빈곤층을 없애나가겠다는 것인데요,
이에대해 민주운동당은, 최저 임금을 더 올려서 연합 정권인 지우마 정부에 재정 부담을 주겠다고 위협하면서, 국회 의장 자리를 요구하는 등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우마 대통령은 또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교육과 보건분야를 개선할 계획이지만, 6%에 이른 인플레이션 억제와 2014년과 16년의 월드컵과 올림픽을 위한 막대한 투자 문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룰라 정부가 이룬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서민을 위한 분배를 확대하기위한 지우마 대통령의 행보가 정치적 시험대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브라질에선 첫 여성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지난해말 87%라는 높은 지지율 속에 퇴임한 룰라 대통령의 후계자로 '지우마' 대통령이 취임한 것인데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여러가지 도전과 과제를 맞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백진원 특파원!
<질문> 지우마 대통령이 내각을 구성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는데,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은가 보죠?
<답변>
네, 지우마 대통령은 새 해 첫 날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는데요, 요즘 브라질 정가는 좀 어수선한 분위깁니다.
지우마 대통령은 첫 여성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여성 각료의 비율을 높이겠다며 정부의 37개 장관 가운데 기획부와 문화부 장관 등 장관 9명을 여성으로 기용했습니다.
또 정권 창출에 기여한 10 개의 정당들에게 장관 자리를 배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논공행상이 벌어졌습니다.
브라질은 정당 수가 약 40 개쯤 되는데요, 룰라와 지우마 대통령이 속한 좌파 여당 노동자당(PT)은 상.하원에서 의석 수 2,3 위 여서, 보수당이자 제 1당인 민주운동당(PMDB)과 손을 잡고 소수 정당들을 끌어들여 연합 정권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막대한 예산을 쓸 수 있는 의료부와 통신부 장관 등 주요 17개 장관을 노동자당이 차지한 반면, 1당인 민주운동당은 6개 장관 밖에 얻지 못하자, 지우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갖가지 제동을 걸면서 불협화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지우마 대통령이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국정 과제는 무엇인가요?
<답변>
네, 지우마 대통령은 첫 번째 국정과제로 '빈곤 퇴치'를 내세웠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을 540 헤알, 우리 돈 약 37만원 정도로 올려 빈곤층을 없애나가겠다는 것인데요,
이에대해 민주운동당은, 최저 임금을 더 올려서 연합 정권인 지우마 정부에 재정 부담을 주겠다고 위협하면서, 국회 의장 자리를 요구하는 등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우마 대통령은 또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교육과 보건분야를 개선할 계획이지만, 6%에 이른 인플레이션 억제와 2014년과 16년의 월드컵과 올림픽을 위한 막대한 투자 문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룰라 정부가 이룬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서민을 위한 분배를 확대하기위한 지우마 대통령의 행보가 정치적 시험대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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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마’ 브라질 여성 대통령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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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12 23:48:26
<앵커 멘트>
올해 브라질에선 첫 여성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지난해말 87%라는 높은 지지율 속에 퇴임한 룰라 대통령의 후계자로 '지우마' 대통령이 취임한 것인데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여러가지 도전과 과제를 맞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백진원 특파원!
<질문> 지우마 대통령이 내각을 구성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는데,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은가 보죠?
<답변>
네, 지우마 대통령은 새 해 첫 날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는데요, 요즘 브라질 정가는 좀 어수선한 분위깁니다.
지우마 대통령은 첫 여성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여성 각료의 비율을 높이겠다며 정부의 37개 장관 가운데 기획부와 문화부 장관 등 장관 9명을 여성으로 기용했습니다.
또 정권 창출에 기여한 10 개의 정당들에게 장관 자리를 배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논공행상이 벌어졌습니다.
브라질은 정당 수가 약 40 개쯤 되는데요, 룰라와 지우마 대통령이 속한 좌파 여당 노동자당(PT)은 상.하원에서 의석 수 2,3 위 여서, 보수당이자 제 1당인 민주운동당(PMDB)과 손을 잡고 소수 정당들을 끌어들여 연합 정권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막대한 예산을 쓸 수 있는 의료부와 통신부 장관 등 주요 17개 장관을 노동자당이 차지한 반면, 1당인 민주운동당은 6개 장관 밖에 얻지 못하자, 지우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갖가지 제동을 걸면서 불협화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지우마 대통령이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국정 과제는 무엇인가요?
<답변>
네, 지우마 대통령은 첫 번째 국정과제로 '빈곤 퇴치'를 내세웠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을 540 헤알, 우리 돈 약 37만원 정도로 올려 빈곤층을 없애나가겠다는 것인데요,
이에대해 민주운동당은, 최저 임금을 더 올려서 연합 정권인 지우마 정부에 재정 부담을 주겠다고 위협하면서, 국회 의장 자리를 요구하는 등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우마 대통령은 또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교육과 보건분야를 개선할 계획이지만, 6%에 이른 인플레이션 억제와 2014년과 16년의 월드컵과 올림픽을 위한 막대한 투자 문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룰라 정부가 이룬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서민을 위한 분배를 확대하기위한 지우마 대통령의 행보가 정치적 시험대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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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원 기자 jwh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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