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골대 불운’ 북한 꺾고 8강 안착
입력 2011.01.16 (07:07)
수정 2011.01.16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란이 골대 불운에 시달린 북한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2011 아시안축구 본선에 오른 16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후반 17분 카림 안사리 파드의 결승골이 작렬하며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홍영조의 결정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동점 기회를 놓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차전에서 이라크를 잡았던 이란은 북한까지 꺾고 2연승(승점 6)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올랐다.
반면 1무1패(승점 1)를 거둔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된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선발출전한 북한은 정대세와 홍영조를 최전방에 배치해 이란의 골문을 압박했다.
전반 8분 정대세의 슛을 시작으로 공세에 나선 북한은 전반 15분 정대세가 시도한 20m짜리 프리킥이 강하게 골대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이란도 전반 28분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패스를 안사리 파드가 북한의 수비수 리준일과 몸싸움을 뚫고 골을 터트렸지만 볼을 잡는 과정에서 볼이 손에 닿았다는 부심의 판정에 따라 무효가 됐다.
북한은 전반 39분 정대세가 홍영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먼저 공세를 펼친 것은 북한이었지만 골은 이란의 몫이었다.
이란은 후반 1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페흐만 누리가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쇄도하던 안사리 파드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북한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북한은 후반 18분 차정혁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후반 인저리타임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홍영조가 노마크 찬스에서 시도한 슛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끝내 패하고 말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 기회에서 크로스바를 맞췄던 홍영조는 두 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시달리고 말았다.
한편 이라크는 UAE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90분 동안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여러 번 주고 받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했던 공방전은 후반 추가시간 3분 UAE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끝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라크의 유누스 마흐무드가 낮은 패스로 연결했고 공은 UAE 수비수 왈라드 아바스의 발을 맞고 바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차전에서 이란에 져 8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이라크는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돼 D조 2위로 올라서면서 8강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UAE(1무1패)는 2승을 거둔 이란과 경기를 남겨둬 곤경에 빠졌다.
이라크는 UAE가 이란에 지거나 비길 경우 북한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북한을 이기면 자력으로 8강에 나설 수 있다.
이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후반 17분 카림 안사리 파드의 결승골이 작렬하며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홍영조의 결정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동점 기회를 놓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차전에서 이라크를 잡았던 이란은 북한까지 꺾고 2연승(승점 6)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올랐다.
반면 1무1패(승점 1)를 거둔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된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선발출전한 북한은 정대세와 홍영조를 최전방에 배치해 이란의 골문을 압박했다.
전반 8분 정대세의 슛을 시작으로 공세에 나선 북한은 전반 15분 정대세가 시도한 20m짜리 프리킥이 강하게 골대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이란도 전반 28분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패스를 안사리 파드가 북한의 수비수 리준일과 몸싸움을 뚫고 골을 터트렸지만 볼을 잡는 과정에서 볼이 손에 닿았다는 부심의 판정에 따라 무효가 됐다.
북한은 전반 39분 정대세가 홍영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먼저 공세를 펼친 것은 북한이었지만 골은 이란의 몫이었다.
이란은 후반 1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페흐만 누리가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쇄도하던 안사리 파드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북한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북한은 후반 18분 차정혁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후반 인저리타임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홍영조가 노마크 찬스에서 시도한 슛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끝내 패하고 말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 기회에서 크로스바를 맞췄던 홍영조는 두 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시달리고 말았다.
한편 이라크는 UAE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90분 동안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여러 번 주고 받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했던 공방전은 후반 추가시간 3분 UAE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끝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라크의 유누스 마흐무드가 낮은 패스로 연결했고 공은 UAE 수비수 왈라드 아바스의 발을 맞고 바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차전에서 이란에 져 8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이라크는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돼 D조 2위로 올라서면서 8강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UAE(1무1패)는 2승을 거둔 이란과 경기를 남겨둬 곤경에 빠졌다.
이라크는 UAE가 이란에 지거나 비길 경우 북한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북한을 이기면 자력으로 8강에 나설 수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골대 불운’ 북한 꺾고 8강 안착
-
- 입력 2011-01-16 07:07:30
- 수정2011-01-16 07:51:49

이란이 골대 불운에 시달린 북한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2011 아시안축구 본선에 오른 16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후반 17분 카림 안사리 파드의 결승골이 작렬하며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홍영조의 결정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동점 기회를 놓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차전에서 이라크를 잡았던 이란은 북한까지 꺾고 2연승(승점 6)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올랐다.
반면 1무1패(승점 1)를 거둔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된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선발출전한 북한은 정대세와 홍영조를 최전방에 배치해 이란의 골문을 압박했다.
전반 8분 정대세의 슛을 시작으로 공세에 나선 북한은 전반 15분 정대세가 시도한 20m짜리 프리킥이 강하게 골대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이란도 전반 28분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패스를 안사리 파드가 북한의 수비수 리준일과 몸싸움을 뚫고 골을 터트렸지만 볼을 잡는 과정에서 볼이 손에 닿았다는 부심의 판정에 따라 무효가 됐다.
북한은 전반 39분 정대세가 홍영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먼저 공세를 펼친 것은 북한이었지만 골은 이란의 몫이었다.
이란은 후반 1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페흐만 누리가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쇄도하던 안사리 파드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북한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북한은 후반 18분 차정혁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후반 인저리타임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홍영조가 노마크 찬스에서 시도한 슛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끝내 패하고 말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 기회에서 크로스바를 맞췄던 홍영조는 두 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시달리고 말았다.
한편 이라크는 UAE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90분 동안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여러 번 주고 받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했던 공방전은 후반 추가시간 3분 UAE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끝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라크의 유누스 마흐무드가 낮은 패스로 연결했고 공은 UAE 수비수 왈라드 아바스의 발을 맞고 바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차전에서 이란에 져 8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이라크는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돼 D조 2위로 올라서면서 8강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UAE(1무1패)는 2승을 거둔 이란과 경기를 남겨둬 곤경에 빠졌다.
이라크는 UAE가 이란에 지거나 비길 경우 북한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북한을 이기면 자력으로 8강에 나설 수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11 AFC 아시안컵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