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포수’ 박경완, 14억에 2년 계약

입력 2011.0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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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의 ’안방마님’ 박경완(39)이 2년간 1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박경완과 계약금 4억원과 2년간 연봉 각 5억원에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박경완은 지난 시즌 129경기에 나와 타율 0.262와 14홈런, 67타점을 치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주전 포수로 참가해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2003년부터 SK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며 팀의 세 차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박경완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만, SK와 2년계약을 선택했다.



시즌 내내 괴롭혔던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지난 11월 수술한 박경완은 올해 개막전 출장을 목표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활하고 있다.



박경완은 구단을 통해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포수가 어려운 자리이지만 관리를 열심히 하면 지금 나이까지 충분히 뛸 수 있다는 것을 후배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올해도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K는 박경완과 동갑내기인 노장 투수 김원형(39)과도 연봉 1억원에 재계약했다.



KIA 이용규, 연봉 2억원에 재계약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이용규(26)와 지난 시즌 연봉(1억6천만원)보다 4천만원(25%) 오른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KIA 타선의 부동의 톱타자로 활약한 이용규는 지난 시즌 2년 만에 3할 타율(0.307)을 넘기고 51타점과 25도루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줄다리기를 벌여 왔던 이용규는 "그동안 심려를 끼쳐 팬들께 미안했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에 전념하겠다"면서 "기량을 더 끌어올려 내년 연봉 계약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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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포수’ 박경완, 14억에 2년 계약
    • 입력 2011-01-16 09:50:17
    연합뉴스
프로야구 SK의 ’안방마님’ 박경완(39)이 2년간 1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박경완과 계약금 4억원과 2년간 연봉 각 5억원에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박경완은 지난 시즌 129경기에 나와 타율 0.262와 14홈런, 67타점을 치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주전 포수로 참가해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2003년부터 SK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며 팀의 세 차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박경완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만, SK와 2년계약을 선택했다.

시즌 내내 괴롭혔던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지난 11월 수술한 박경완은 올해 개막전 출장을 목표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활하고 있다.

박경완은 구단을 통해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포수가 어려운 자리이지만 관리를 열심히 하면 지금 나이까지 충분히 뛸 수 있다는 것을 후배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올해도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K는 박경완과 동갑내기인 노장 투수 김원형(39)과도 연봉 1억원에 재계약했다.

KIA 이용규, 연봉 2억원에 재계약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이용규(26)와 지난 시즌 연봉(1억6천만원)보다 4천만원(25%) 오른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KIA 타선의 부동의 톱타자로 활약한 이용규는 지난 시즌 2년 만에 3할 타율(0.307)을 넘기고 51타점과 25도루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줄다리기를 벌여 왔던 이용규는 "그동안 심려를 끼쳐 팬들께 미안했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에 전념하겠다"면서 "기량을 더 끌어올려 내년 연봉 계약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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