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모면위한 코스닥사 회계분식 증가

입력 2011.01.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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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이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회계분식을 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공인회계사가 상장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를 준칙에 맞게 했는지 심사하는 회계감리를 한 결과, 표본 감리대상 217건 가운데 38건이 지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9년의 지적건수인 19건에 비해 배로 늘어난 것인데, 38건 가운데 34건이 코스닥 상장사였습니다.

이번 감리결과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사채를 빌려 주금을 납입한 뒤 그 자금을 투자유가증권으로 허위 계상하거나, 가치평가 부풀리기, 허위 자산거래 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 등이 주로 이용됐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한계기업을 우선 감리하는 감리대상 선정방식때문에 지적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이 방식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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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폐지 모면위한 코스닥사 회계분식 증가
    • 입력 2011-01-16 15:15:35
    경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이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회계분식을 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공인회계사가 상장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를 준칙에 맞게 했는지 심사하는 회계감리를 한 결과, 표본 감리대상 217건 가운데 38건이 지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9년의 지적건수인 19건에 비해 배로 늘어난 것인데, 38건 가운데 34건이 코스닥 상장사였습니다. 이번 감리결과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사채를 빌려 주금을 납입한 뒤 그 자금을 투자유가증권으로 허위 계상하거나, 가치평가 부풀리기, 허위 자산거래 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 등이 주로 이용됐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한계기업을 우선 감리하는 감리대상 선정방식때문에 지적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이 방식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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