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스턱스넷 공격”

입력 2011.01.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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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원심분리기 가동중단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악성코드 '스턱스넷'을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동으로 시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정보ㆍ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 지원을 받아 지난 2년간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 있는 디모나 비밀 핵시설에서 스턱스넷의 파괴력 검증시험을 진행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작업이 이뤄지는 나탄즈 핵시설과 사실상 동일한 원심분리기를 만들어 가동했으며 영국과 독일도 이 시험을 지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에서는 지난해 11월 원심분리기 20%가량에서 조종불능 현상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조사 결과 스턱스넷 공격으로 추정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 핵개발이 몇 년 후퇴했다"는 공식 견해를 내놨고, 특히 이스라엘은 이란이 기술적 문제로 3년 안에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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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스턱스넷 공격”
    • 입력 2011-01-16 15:59:08
    국제
지난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원심분리기 가동중단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악성코드 '스턱스넷'을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동으로 시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정보ㆍ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 지원을 받아 지난 2년간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 있는 디모나 비밀 핵시설에서 스턱스넷의 파괴력 검증시험을 진행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작업이 이뤄지는 나탄즈 핵시설과 사실상 동일한 원심분리기를 만들어 가동했으며 영국과 독일도 이 시험을 지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에서는 지난해 11월 원심분리기 20%가량에서 조종불능 현상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조사 결과 스턱스넷 공격으로 추정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 핵개발이 몇 년 후퇴했다"는 공식 견해를 내놨고, 특히 이스라엘은 이란이 기술적 문제로 3년 안에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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