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의 GS, ‘주포 부재’ 6연패 늪
입력 2011.01.16 (19:27)
수정 2011.01.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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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공률 25.30%.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6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남긴 성적이다. 전날까지 기록한 팀 공격성공률 27.8%보다도 낮았고 이날 흥국생명(36.52%)에는 10% 이상 뒤졌다.
2세트에서 양팀의 공격성공률은 47.06%(흥국생명)-24.32%(GS칼텍스)까지 벌어졌다.
공격의 열쇠를 쥔 제시카 산토스의 공격성공률은 고작 23.07%(9점)에 그쳐 흥국생명 공격수 예르코브 미아(24점.44%)에게 완패했다.
GS칼텍스가 6연패를 당하고 2승7패로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선두 현대건설(9승2패)와 격차는 벌어질대로 벌어졌고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벌어지는 2위 싸움에서도 한참 밀렸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조혜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힘차게 이번 시즌을 준비한 GS칼텍스는 그러나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구단이나 선수단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꿈도 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해결해 줄 강력한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것. 제시카로는 이미 시즌을 치르기 어렵다는 점이 판명났다.
조혜정 감독은 이날 패배 후 "레프트 공격수가 절실했는데 제시카는 경험도 부족하고 후위 공격을 못한다. 중앙에서 적당히 올라온 볼을 때리던 선수라 리시브도 기대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91㎝인 신장을 살려 조 감독은 제시카를 4세트에서 센터로 돌렸고 그럭저럭 기용할 만 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조 감독은 제시카의 센터 기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제시카를 퇴출해야 하나 대체 용병 찾기가 쉽지 않다.
조 감독은 "대부분 선수가 다른 나라에서 리그를 뛰고 있어 극적인 반전을 이뤄줄 만한 선수를 찾기 어려워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주포 노릇을 해줘야 할 센터 정대영의 부진도 GS칼텍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출산을 마치고 세 시즌 만에 코트에 돌아온 정대영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전성기 때 기량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조 감독의 평가다.
조 감독은 "정대영의 블로킹 가담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주포로서 많은 일을 해줘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더 좋아지려면 시일이 필요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센터 지정희의 발목도 좋지 않아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3세트에서 포메이션을 짜기도 버거운 게 GS칼텍스의 형편이다.
GS칼텍스 구단은 조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외국인 선수 교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시즌 2승10패로 꼴찌를 헤매다 데스티니 후커라는 괴물 용병을 데려와 14연승,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좋은 기억을 떠올려 새 외국인 선수에 승부를 걸고 있으나 이번 시즌에는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완벽한 해결사가 와야 토종 선수들의 조직력도 살아난다는 점을 잘 알기에 용병 교체 시기에 따라 이번 시즌 GS칼텍스의 성패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6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남긴 성적이다. 전날까지 기록한 팀 공격성공률 27.8%보다도 낮았고 이날 흥국생명(36.52%)에는 10% 이상 뒤졌다.
2세트에서 양팀의 공격성공률은 47.06%(흥국생명)-24.32%(GS칼텍스)까지 벌어졌다.
공격의 열쇠를 쥔 제시카 산토스의 공격성공률은 고작 23.07%(9점)에 그쳐 흥국생명 공격수 예르코브 미아(24점.44%)에게 완패했다.
GS칼텍스가 6연패를 당하고 2승7패로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선두 현대건설(9승2패)와 격차는 벌어질대로 벌어졌고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벌어지는 2위 싸움에서도 한참 밀렸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조혜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힘차게 이번 시즌을 준비한 GS칼텍스는 그러나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구단이나 선수단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꿈도 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해결해 줄 강력한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것. 제시카로는 이미 시즌을 치르기 어렵다는 점이 판명났다.
조혜정 감독은 이날 패배 후 "레프트 공격수가 절실했는데 제시카는 경험도 부족하고 후위 공격을 못한다. 중앙에서 적당히 올라온 볼을 때리던 선수라 리시브도 기대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91㎝인 신장을 살려 조 감독은 제시카를 4세트에서 센터로 돌렸고 그럭저럭 기용할 만 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조 감독은 제시카의 센터 기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제시카를 퇴출해야 하나 대체 용병 찾기가 쉽지 않다.
조 감독은 "대부분 선수가 다른 나라에서 리그를 뛰고 있어 극적인 반전을 이뤄줄 만한 선수를 찾기 어려워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주포 노릇을 해줘야 할 센터 정대영의 부진도 GS칼텍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출산을 마치고 세 시즌 만에 코트에 돌아온 정대영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전성기 때 기량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조 감독의 평가다.
조 감독은 "정대영의 블로킹 가담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주포로서 많은 일을 해줘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더 좋아지려면 시일이 필요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센터 지정희의 발목도 좋지 않아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3세트에서 포메이션을 짜기도 버거운 게 GS칼텍스의 형편이다.
GS칼텍스 구단은 조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외국인 선수 교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시즌 2승10패로 꼴찌를 헤매다 데스티니 후커라는 괴물 용병을 데려와 14연승,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좋은 기억을 떠올려 새 외국인 선수에 승부를 걸고 있으나 이번 시즌에는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완벽한 해결사가 와야 토종 선수들의 조직력도 살아난다는 점을 잘 알기에 용병 교체 시기에 따라 이번 시즌 GS칼텍스의 성패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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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16 19:27:40
- 수정2011-01-16 19:29:32

공격성공률 25.30%.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6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남긴 성적이다. 전날까지 기록한 팀 공격성공률 27.8%보다도 낮았고 이날 흥국생명(36.52%)에는 10% 이상 뒤졌다.
2세트에서 양팀의 공격성공률은 47.06%(흥국생명)-24.32%(GS칼텍스)까지 벌어졌다.
공격의 열쇠를 쥔 제시카 산토스의 공격성공률은 고작 23.07%(9점)에 그쳐 흥국생명 공격수 예르코브 미아(24점.44%)에게 완패했다.
GS칼텍스가 6연패를 당하고 2승7패로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선두 현대건설(9승2패)와 격차는 벌어질대로 벌어졌고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벌어지는 2위 싸움에서도 한참 밀렸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조혜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힘차게 이번 시즌을 준비한 GS칼텍스는 그러나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구단이나 선수단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꿈도 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해결해 줄 강력한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것. 제시카로는 이미 시즌을 치르기 어렵다는 점이 판명났다.
조혜정 감독은 이날 패배 후 "레프트 공격수가 절실했는데 제시카는 경험도 부족하고 후위 공격을 못한다. 중앙에서 적당히 올라온 볼을 때리던 선수라 리시브도 기대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91㎝인 신장을 살려 조 감독은 제시카를 4세트에서 센터로 돌렸고 그럭저럭 기용할 만 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조 감독은 제시카의 센터 기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제시카를 퇴출해야 하나 대체 용병 찾기가 쉽지 않다.
조 감독은 "대부분 선수가 다른 나라에서 리그를 뛰고 있어 극적인 반전을 이뤄줄 만한 선수를 찾기 어려워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주포 노릇을 해줘야 할 센터 정대영의 부진도 GS칼텍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출산을 마치고 세 시즌 만에 코트에 돌아온 정대영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전성기 때 기량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조 감독의 평가다.
조 감독은 "정대영의 블로킹 가담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주포로서 많은 일을 해줘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더 좋아지려면 시일이 필요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센터 지정희의 발목도 좋지 않아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3세트에서 포메이션을 짜기도 버거운 게 GS칼텍스의 형편이다.
GS칼텍스 구단은 조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외국인 선수 교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시즌 2승10패로 꼴찌를 헤매다 데스티니 후커라는 괴물 용병을 데려와 14연승,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좋은 기억을 떠올려 새 외국인 선수에 승부를 걸고 있으나 이번 시즌에는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완벽한 해결사가 와야 토종 선수들의 조직력도 살아난다는 점을 잘 알기에 용병 교체 시기에 따라 이번 시즌 GS칼텍스의 성패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6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남긴 성적이다. 전날까지 기록한 팀 공격성공률 27.8%보다도 낮았고 이날 흥국생명(36.52%)에는 10% 이상 뒤졌다.
2세트에서 양팀의 공격성공률은 47.06%(흥국생명)-24.32%(GS칼텍스)까지 벌어졌다.
공격의 열쇠를 쥔 제시카 산토스의 공격성공률은 고작 23.07%(9점)에 그쳐 흥국생명 공격수 예르코브 미아(24점.44%)에게 완패했다.
GS칼텍스가 6연패를 당하고 2승7패로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선두 현대건설(9승2패)와 격차는 벌어질대로 벌어졌고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벌어지는 2위 싸움에서도 한참 밀렸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조혜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힘차게 이번 시즌을 준비한 GS칼텍스는 그러나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구단이나 선수단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꿈도 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해결해 줄 강력한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것. 제시카로는 이미 시즌을 치르기 어렵다는 점이 판명났다.
조혜정 감독은 이날 패배 후 "레프트 공격수가 절실했는데 제시카는 경험도 부족하고 후위 공격을 못한다. 중앙에서 적당히 올라온 볼을 때리던 선수라 리시브도 기대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91㎝인 신장을 살려 조 감독은 제시카를 4세트에서 센터로 돌렸고 그럭저럭 기용할 만 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조 감독은 제시카의 센터 기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제시카를 퇴출해야 하나 대체 용병 찾기가 쉽지 않다.
조 감독은 "대부분 선수가 다른 나라에서 리그를 뛰고 있어 극적인 반전을 이뤄줄 만한 선수를 찾기 어려워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주포 노릇을 해줘야 할 센터 정대영의 부진도 GS칼텍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출산을 마치고 세 시즌 만에 코트에 돌아온 정대영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전성기 때 기량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조 감독의 평가다.
조 감독은 "정대영의 블로킹 가담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주포로서 많은 일을 해줘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더 좋아지려면 시일이 필요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센터 지정희의 발목도 좋지 않아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3세트에서 포메이션을 짜기도 버거운 게 GS칼텍스의 형편이다.
GS칼텍스 구단은 조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외국인 선수 교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시즌 2승10패로 꼴찌를 헤매다 데스티니 후커라는 괴물 용병을 데려와 14연승,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좋은 기억을 떠올려 새 외국인 선수에 승부를 걸고 있으나 이번 시즌에는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완벽한 해결사가 와야 토종 선수들의 조직력도 살아난다는 점을 잘 알기에 용병 교체 시기에 따라 이번 시즌 GS칼텍스의 성패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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