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 경매로 미술 영재 돕는다

입력 2011.01.18 (07:39) 수정 2011.01.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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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형편이 어려운 미술 영재를 지원하기 위한 훈훈한 경매가 열립니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연예인들의 애장품들도 경매를 위한 기증품으로 나와 문화 예술계에도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마존 여행의 강렬한 느낌을 특유의 색감으로 되살려낸 천경자 화백의 풍물화.



’물방울’을 통해 동양의 신비를 현대 미술로 승화시켜온 화가 김창렬의 최근작, 여기에다 비디오 아티스트의 거장 故 백남준의 작품까지….



모두가 가난 때문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미술 영재들을 돕기 위한 경매 행사에 기증된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정중헌(백남준 작품 기증자) : "미디어 아트 계통의 전람회에서 보고 구입한건데 쭉 집에 놔두다가 자선경매를 한다고 해서…"



드라마 ’추노’의 스타 장혁씨의 선글라스와 배우 한예슬씨의 목걸이,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촬영한 배우 배수빈씨의 사진도 기증됐습니다.



<인터뷰> 배수빈(배우) : "재능을 지원받지 못하고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쓰인다고 하니까 이보다 더 좋은 건 없겠다 싶더라고요."



내일 열리는 ’사랑 나뭄 경매’엔 유명 작가와 연예인 등의 작품 120여 점이 선보입니다.



경매를 통해 낙찰된 금액의 50%는 한국 메사나협의회를 통해 소외계층 미술 영재들을 위해 기부됩니다.



<인터뷰> 김순응(케이옥션 대표이사) : "자기들도 어렸을 때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참 좋은 일이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을 직접 그려서 저희에게 좋은 일에 쓰라고 기증을…."



올해로 4번째인 이번 행사는 미술계의 새로운 나눔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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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나눔 경매로 미술 영재 돕는다
    • 입력 2011-01-18 07:39:42
    • 수정2011-01-19 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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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형편이 어려운 미술 영재를 지원하기 위한 훈훈한 경매가 열립니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연예인들의 애장품들도 경매를 위한 기증품으로 나와 문화 예술계에도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마존 여행의 강렬한 느낌을 특유의 색감으로 되살려낸 천경자 화백의 풍물화.

’물방울’을 통해 동양의 신비를 현대 미술로 승화시켜온 화가 김창렬의 최근작, 여기에다 비디오 아티스트의 거장 故 백남준의 작품까지….

모두가 가난 때문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미술 영재들을 돕기 위한 경매 행사에 기증된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정중헌(백남준 작품 기증자) : "미디어 아트 계통의 전람회에서 보고 구입한건데 쭉 집에 놔두다가 자선경매를 한다고 해서…"

드라마 ’추노’의 스타 장혁씨의 선글라스와 배우 한예슬씨의 목걸이,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촬영한 배우 배수빈씨의 사진도 기증됐습니다.

<인터뷰> 배수빈(배우) : "재능을 지원받지 못하고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쓰인다고 하니까 이보다 더 좋은 건 없겠다 싶더라고요."

내일 열리는 ’사랑 나뭄 경매’엔 유명 작가와 연예인 등의 작품 120여 점이 선보입니다.

경매를 통해 낙찰된 금액의 50%는 한국 메사나협의회를 통해 소외계층 미술 영재들을 위해 기부됩니다.

<인터뷰> 김순응(케이옥션 대표이사) : "자기들도 어렸을 때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참 좋은 일이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을 직접 그려서 저희에게 좋은 일에 쓰라고 기증을…."

올해로 4번째인 이번 행사는 미술계의 새로운 나눔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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