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경고 누적 결장’ 변수

입력 2011.01.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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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21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될 8강 토너먼트부터는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 선수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일까지 A, B조에서 4개 나라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카타르, 일본, 요르단 등 A조 1위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한 3개 나라가 주전 선수 가운데 1명씩이 경고를 두 차례 받아 8강에 나오지 못한다.



개최국 카타르는 주전 수비수 모하메드 카솔라가 경고 2장을 받았고 일본 역시 수비에서 활약하는 우치다 아스토가 두 경기 연속 경고를 받는 바람에 카타르와 8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요르단도 수비를 맡고 있는 바셈 파티가 옐로카드를 두 차례 받으면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 출전할 수 없다.



C, D조에서 8강에 오르게 될 4개 나라 역시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어떤 선수가 8강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하게 될지가 정해진다.



한 번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8강에 주전 선수 1명이 빠지게 되면 그 영향력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주전 선수들 위주로 팀이 조화를 이루다가 경고 누적 탓에 한 명이 빠지면 생각보다 더 많이 팀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들이 이런 단기전에 웬만하면 선발 엔트리 11명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은 그런 이유가 크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18일 밤 10시15분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 한국 조광래 감독은 경고를 한 번씩 받은 기성용과 차두리를 점수 차가 벌어지면 벤치로 불러들일 계획을 갖고 있다.



역시 경고가 한 차례 있는 수비수 이정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고려 중이다.



일단 8강에만 오르면 4강부터는 경고 1장이 소멸되기 때문에 다시 여유를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주전 선수들이 경고 관리를 잘하는 것도 대회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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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8강, ‘경고 누적 결장’ 변수
    • 입력 2011-01-18 07:52:44
    연합뉴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21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될 8강 토너먼트부터는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 선수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일까지 A, B조에서 4개 나라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카타르, 일본, 요르단 등 A조 1위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한 3개 나라가 주전 선수 가운데 1명씩이 경고를 두 차례 받아 8강에 나오지 못한다.

개최국 카타르는 주전 수비수 모하메드 카솔라가 경고 2장을 받았고 일본 역시 수비에서 활약하는 우치다 아스토가 두 경기 연속 경고를 받는 바람에 카타르와 8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요르단도 수비를 맡고 있는 바셈 파티가 옐로카드를 두 차례 받으면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 출전할 수 없다.

C, D조에서 8강에 오르게 될 4개 나라 역시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어떤 선수가 8강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하게 될지가 정해진다.

한 번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8강에 주전 선수 1명이 빠지게 되면 그 영향력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주전 선수들 위주로 팀이 조화를 이루다가 경고 누적 탓에 한 명이 빠지면 생각보다 더 많이 팀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들이 이런 단기전에 웬만하면 선발 엔트리 11명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은 그런 이유가 크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18일 밤 10시15분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 한국 조광래 감독은 경고를 한 번씩 받은 기성용과 차두리를 점수 차가 벌어지면 벤치로 불러들일 계획을 갖고 있다.

역시 경고가 한 차례 있는 수비수 이정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고려 중이다.

일단 8강에만 오르면 4강부터는 경고 1장이 소멸되기 때문에 다시 여유를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주전 선수들이 경고 관리를 잘하는 것도 대회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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