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결빙…여객선 운항 중단

입력 2011.01.18 (13:08) 수정 2011.01.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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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한파로 바닷물도 얼었습니다.

서해안의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 지역은 바닷물이 얼고, 한강에서 얼음덩어리까지 흘러내려 오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섬 지역 주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인천 앞바다가 꽁꽁 얼었습니다.

연안 결빙에다 한강에서 떠내려온 '유빙'까지 바다에 흘러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섬 지역을 오가는 일부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 하구와 가까운 강화도와 영종도 선착장에서 배들이 뜨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강 하구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 잘 얼어붙는데다 한강에서 만들어진 얼음 덩어리가 조류를 따라 떠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어제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는 하루 여섯 번 운항하는 장봉도와 신도 방면 여객선이 단 한 차례만 운항했습니다.

오늘도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주문도로 가는 여객선과 석모도와 서검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그동안 바닷물 결빙 때문에 작은 어선들이 운항하지 못한 경우는 많았지만, 정기 여객선 운항까지 중단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은 뱃길 사정을 지켜본 뒤 오늘 오후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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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앞바다 결빙…여객선 운항 중단
    • 입력 2011-01-18 13:08:34
    • 수정2011-01-19 08: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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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한파로 바닷물도 얼었습니다. 서해안의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 지역은 바닷물이 얼고, 한강에서 얼음덩어리까지 흘러내려 오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섬 지역 주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인천 앞바다가 꽁꽁 얼었습니다. 연안 결빙에다 한강에서 떠내려온 '유빙'까지 바다에 흘러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섬 지역을 오가는 일부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 하구와 가까운 강화도와 영종도 선착장에서 배들이 뜨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강 하구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 잘 얼어붙는데다 한강에서 만들어진 얼음 덩어리가 조류를 따라 떠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어제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는 하루 여섯 번 운항하는 장봉도와 신도 방면 여객선이 단 한 차례만 운항했습니다. 오늘도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주문도로 가는 여객선과 석모도와 서검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그동안 바닷물 결빙 때문에 작은 어선들이 운항하지 못한 경우는 많았지만, 정기 여객선 운항까지 중단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은 뱃길 사정을 지켜본 뒤 오늘 오후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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