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1·2위 가른 PK ‘반칙 조심!’

입력 2011.01.19 (01:45) 수정 2011.01.1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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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곽태휘 선수가 좀 더 침착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3차전 인도와 경기에서 4-1로 이긴 조광래 감독이 경기 후 한 말이다. 



    같은 시간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호주-바레인 경기에서 호주가 1-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한국은 인도를 4골 차로 물리쳤더라면 조 1위가 될 수 있었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과 만나 잘 됐다"며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조 1위로 올라갔더라면 8강 이후 대진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었다. 



    8강에서 난적 이란을 피할 수 있는데다 4강에서도 일본-카타르 승자가 아닌  우즈베키스탄-요르단의 승자와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곽태휘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결국 호주와 한국을 조 1, 2위로 갈라놓은 셈이 됐다. 



    특히 곽태휘는 바레인과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까지 당해 호주와 2차전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8강 이후부터는 이런 위험 지역에서 반칙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는 어차피 세 경기 결과를 합산해 8강 진출팀을 가리지만 이제부터 경기에서는 지면 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더 침착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곽태휘는 인도와 경기를 마친 뒤 "팀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페널티킥을 내줘 아쉽다. 더 지켜보고 놔뒀어야 했는데 의욕이 앞섰다"고 아쉬워하며 "8강부터는 안정적인 수비를 철저히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별리그에서 나온 두 차례 비슷한 상황을 교훈으로 삼아 8강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에서는 이런 아쉬운 장면이 나오지 않기를 많은 팬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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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태휘, 1·2위 가른 PK ‘반칙 조심!’
    • 입력 2011-01-19 01:45:29
    • 수정2011-01-19 01:46:07
    연합뉴스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곽태휘 선수가 좀 더 침착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3차전 인도와 경기에서 4-1로 이긴 조광래 감독이 경기 후 한 말이다. 

    같은 시간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호주-바레인 경기에서 호주가 1-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한국은 인도를 4골 차로 물리쳤더라면 조 1위가 될 수 있었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과 만나 잘 됐다"며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조 1위로 올라갔더라면 8강 이후 대진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었다. 

    8강에서 난적 이란을 피할 수 있는데다 4강에서도 일본-카타르 승자가 아닌  우즈베키스탄-요르단의 승자와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곽태휘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결국 호주와 한국을 조 1, 2위로 갈라놓은 셈이 됐다. 

    특히 곽태휘는 바레인과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까지 당해 호주와 2차전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8강 이후부터는 이런 위험 지역에서 반칙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는 어차피 세 경기 결과를 합산해 8강 진출팀을 가리지만 이제부터 경기에서는 지면 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더 침착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곽태휘는 인도와 경기를 마친 뒤 "팀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페널티킥을 내줘 아쉽다. 더 지켜보고 놔뒀어야 했는데 의욕이 앞섰다"고 아쉬워하며 "8강부터는 안정적인 수비를 철저히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별리그에서 나온 두 차례 비슷한 상황을 교훈으로 삼아 8강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에서는 이런 아쉬운 장면이 나오지 않기를 많은 팬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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