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타임은 지나갔지만, 전력난을 피할 '스마트'한 전기사용이 절실합니다."
한파가 잠시 주춤하면서, 일단 전력 수급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최대전력수요는 7천220만㎾. 여전히 높지만 7천313만7천㎾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17일 정오와 비교하면 확실히 한 풀 꺾였다.
그러나 관계부처와 유관 기관들은 비상 사태가 올지 모른다는 가정아래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은 19일 "17일 정오 기록한 7천313만7천㎾를 올 겨울 전체 피크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불요불급한 전기 사용은 자제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먼저 "열흘 넘게 이상 한파가 계속되며 전력수요가 급증했던 것인 만큼, 일단 추위가 한 번 주춤하면 전력수요가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피크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스마트'한 전기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와 한전은 일단 전력 예비력이 400만㎾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주부터 이미 대형 전력소비기업 930개를 대상으로 부하 관리에 들어가 180만㎾ 정도 추가 전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내주부터는 백화점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 441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난방온도 제한 조치에 들어간다.
일부 사업장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심시간 한 시간 앞당기기 캠페인도 나름대로 효과를 톡톡하게 내고 있다고 한다.
또 오는 25일로 예정된 신고리 원전 개보수를 가능한 한 조기에 마무리해 빠르면 20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나아가 고급탄 사용 등을 통해 기존 발전소의 출력을 최고 수준까지 높이면 예비력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한국전력공사의 설명이다.
김동섭 한전 수요개발팀장은 "앞으로 최대 전력수요는 7천200만㎾ 안쪽에서 왔다갔다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에너지 다소비 기업에 대한 부하관리와 변압기 전압조정, 기업들의 자체적인 점심시간 조정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예비율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추가 발전소가 건설되는 2013년부터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발전소 추가 건설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과 연결되는 만큼 전기를 아껴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대규모 공장 위주로 감축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소규모 상가와 음식점 등의 난방 수요를 잘 관리해 전기 절약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파가 잠시 주춤하면서, 일단 전력 수급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최대전력수요는 7천220만㎾. 여전히 높지만 7천313만7천㎾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17일 정오와 비교하면 확실히 한 풀 꺾였다.
그러나 관계부처와 유관 기관들은 비상 사태가 올지 모른다는 가정아래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은 19일 "17일 정오 기록한 7천313만7천㎾를 올 겨울 전체 피크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불요불급한 전기 사용은 자제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먼저 "열흘 넘게 이상 한파가 계속되며 전력수요가 급증했던 것인 만큼, 일단 추위가 한 번 주춤하면 전력수요가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피크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스마트'한 전기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와 한전은 일단 전력 예비력이 400만㎾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주부터 이미 대형 전력소비기업 930개를 대상으로 부하 관리에 들어가 180만㎾ 정도 추가 전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내주부터는 백화점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 441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난방온도 제한 조치에 들어간다.
일부 사업장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심시간 한 시간 앞당기기 캠페인도 나름대로 효과를 톡톡하게 내고 있다고 한다.
또 오는 25일로 예정된 신고리 원전 개보수를 가능한 한 조기에 마무리해 빠르면 20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나아가 고급탄 사용 등을 통해 기존 발전소의 출력을 최고 수준까지 높이면 예비력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한국전력공사의 설명이다.
김동섭 한전 수요개발팀장은 "앞으로 최대 전력수요는 7천200만㎾ 안쪽에서 왔다갔다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에너지 다소비 기업에 대한 부하관리와 변압기 전압조정, 기업들의 자체적인 점심시간 조정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예비율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추가 발전소가 건설되는 2013년부터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발전소 추가 건설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과 연결되는 만큼 전기를 아껴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대규모 공장 위주로 감축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소규모 상가와 음식점 등의 난방 수요를 잘 관리해 전기 절약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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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심은 ‘금물’…전기 스마트하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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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19 06:16:56
"피크 타임은 지나갔지만, 전력난을 피할 '스마트'한 전기사용이 절실합니다."
한파가 잠시 주춤하면서, 일단 전력 수급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최대전력수요는 7천220만㎾. 여전히 높지만 7천313만7천㎾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17일 정오와 비교하면 확실히 한 풀 꺾였다.
그러나 관계부처와 유관 기관들은 비상 사태가 올지 모른다는 가정아래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은 19일 "17일 정오 기록한 7천313만7천㎾를 올 겨울 전체 피크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불요불급한 전기 사용은 자제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먼저 "열흘 넘게 이상 한파가 계속되며 전력수요가 급증했던 것인 만큼, 일단 추위가 한 번 주춤하면 전력수요가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피크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스마트'한 전기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와 한전은 일단 전력 예비력이 400만㎾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주부터 이미 대형 전력소비기업 930개를 대상으로 부하 관리에 들어가 180만㎾ 정도 추가 전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내주부터는 백화점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 441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난방온도 제한 조치에 들어간다.
일부 사업장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심시간 한 시간 앞당기기 캠페인도 나름대로 효과를 톡톡하게 내고 있다고 한다.
또 오는 25일로 예정된 신고리 원전 개보수를 가능한 한 조기에 마무리해 빠르면 20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나아가 고급탄 사용 등을 통해 기존 발전소의 출력을 최고 수준까지 높이면 예비력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한국전력공사의 설명이다.
김동섭 한전 수요개발팀장은 "앞으로 최대 전력수요는 7천200만㎾ 안쪽에서 왔다갔다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에너지 다소비 기업에 대한 부하관리와 변압기 전압조정, 기업들의 자체적인 점심시간 조정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예비율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추가 발전소가 건설되는 2013년부터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발전소 추가 건설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과 연결되는 만큼 전기를 아껴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대규모 공장 위주로 감축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소규모 상가와 음식점 등의 난방 수요를 잘 관리해 전기 절약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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