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제강공장 조건부 허용…공사 재개

입력 2011.01.19 (08:03) 수정 2011.0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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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완공 직전 비행고도 문제로 중단됐던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반을 끌어왔던 포스코 신제강공장을 둘러싼 잡음과 혼선, 어떻게 정리됐는지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스코 신제강 공장의 공사가 1년 5개월 만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공장은 완공 직전인 지난 2009년 8월 공장 건물높이가 포항공항 고도제한을 초과해 갑자기 공사가 중단됐었습니다.
포항시가 관할부대와 사전 협의 없이 건축을 허가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지난 2008년 착공 이후 이미 들어간 돈만 1조 3천억 원입니다.

국무총리실은 포스코와 포항시, 국방부의 의견을 수렴해 포항 공항 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희 : "7개월간 실무위원 차원에서 그간 경과 보고 받고 이견도 있는 사항을 최종 조정 우선 신제강공장의 상단부분 1.9미터를 철거하고, 활주로를 공장 반대편으로 378미터 연장해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항공 안전 장비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활주로 자체의 높이를 7미터 올리는 방법도 동원됐습니다.

천 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모든 비용은 포스코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총리실은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불러온 포항시에 대해 행정적, 재정적 제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당사자들간의 양해각서 체결, 활주로 수용지역에 대한 토지수용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공사는 재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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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신제강공장 조건부 허용…공사 재개
    • 입력 2011-01-19 08:03:05
    • 수정2011-01-19 08: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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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완공 직전 비행고도 문제로 중단됐던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반을 끌어왔던 포스코 신제강공장을 둘러싼 잡음과 혼선, 어떻게 정리됐는지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스코 신제강 공장의 공사가 1년 5개월 만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공장은 완공 직전인 지난 2009년 8월 공장 건물높이가 포항공항 고도제한을 초과해 갑자기 공사가 중단됐었습니다. 포항시가 관할부대와 사전 협의 없이 건축을 허가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지난 2008년 착공 이후 이미 들어간 돈만 1조 3천억 원입니다. 국무총리실은 포스코와 포항시, 국방부의 의견을 수렴해 포항 공항 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희 : "7개월간 실무위원 차원에서 그간 경과 보고 받고 이견도 있는 사항을 최종 조정 우선 신제강공장의 상단부분 1.9미터를 철거하고, 활주로를 공장 반대편으로 378미터 연장해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항공 안전 장비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활주로 자체의 높이를 7미터 올리는 방법도 동원됐습니다. 천 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모든 비용은 포스코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총리실은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불러온 포항시에 대해 행정적, 재정적 제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당사자들간의 양해각서 체결, 활주로 수용지역에 대한 토지수용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공사는 재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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