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한파에 동해안 양식장도 비상!

입력 2011.01.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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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이상 혹한은 경북 동해안 양식 어류에도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연안 바다 온도까지 예년보다 3도 정도 낮은 섭씨 10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성장에 장애를 받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이은 강추위로 어류 양식장 앞바다 파도까지 얼어버렸습니다.

양식장 안도 냉기가 가득합니다.

추위에 몸을 사린 넙치는 뜰채로 건져 올려봐도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박성배(넙치 양식어민) : "20년 양식하면서 이런 날씨는 처음, 어류가 최대한 안정되도록 노력..."

양식장에 공급되는 바닷물 온도까지 섭씨 10도 내외로 떨어져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올 겨울 경북 동해안은 연안바다 수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20일을 넘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예년보다 10배나 기간이 길어 양식 어류의 성장이 늦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수온이 바뀔 경우에는 폐사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일(경북 어업기술센터) : "해상 가두리는 고기를 밑으로 보내고, 육상 양식장은 수위를 높여 줘야..."

경북 동해안의 어류 양식장은 모두 170여 곳.

예상치 못한 강추위에다 연안 바다 저수온 현상까지 지속되면서 어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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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한파에 동해안 양식장도 비상!
    • 입력 2011-01-19 19:41:17
    뉴스 7
<앵커 멘트> 올 겨울 이상 혹한은 경북 동해안 양식 어류에도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연안 바다 온도까지 예년보다 3도 정도 낮은 섭씨 10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성장에 장애를 받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이은 강추위로 어류 양식장 앞바다 파도까지 얼어버렸습니다. 양식장 안도 냉기가 가득합니다. 추위에 몸을 사린 넙치는 뜰채로 건져 올려봐도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박성배(넙치 양식어민) : "20년 양식하면서 이런 날씨는 처음, 어류가 최대한 안정되도록 노력..." 양식장에 공급되는 바닷물 온도까지 섭씨 10도 내외로 떨어져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올 겨울 경북 동해안은 연안바다 수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20일을 넘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예년보다 10배나 기간이 길어 양식 어류의 성장이 늦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수온이 바뀔 경우에는 폐사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일(경북 어업기술센터) : "해상 가두리는 고기를 밑으로 보내고, 육상 양식장은 수위를 높여 줘야..." 경북 동해안의 어류 양식장은 모두 170여 곳. 예상치 못한 강추위에다 연안 바다 저수온 현상까지 지속되면서 어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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