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美-中 정상회담…세계 질서 논의

입력 2011.01.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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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이제 불과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1세기 세계질서의 향배를 정할 회담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떠오르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미국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14년만의 국빈방문.

미국측에선 바이든 부통령이 후 주석을 영접했습니다.

후 주석은 곧바로 백악관으로 이동해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가족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솔직한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환율 조정과 중국시장 확대, 나아가 중국이 껄끄러하는 인권문제까지 직접 거론할 태셉니다.

<인터뷰>깁스(백악관 대변인) : "서로 이익이 되는 문제도 있고 아주 까다롭고 어려운 문제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논의될 것입니다."

정. 재계에서도 중국에 대한 요구사항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고 특히 베이너 신임 하원의장은 국빈 만찬에 불참하기로 하는 등 신경전을 예고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퇴임을 준비하는 후 주석의 상황을 감안할때 성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융숭하게 대접하고 챙길 것은 챙기겠다는 미국과 새 강자로서 지위를 확인하되 우려는 불식시키겠다는 중국, 한반도 문제에는 과연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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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美-中 정상회담…세계 질서 논의
    • 입력 2011-01-19 22: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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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이제 불과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1세기 세계질서의 향배를 정할 회담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떠오르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미국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14년만의 국빈방문. 미국측에선 바이든 부통령이 후 주석을 영접했습니다. 후 주석은 곧바로 백악관으로 이동해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가족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솔직한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환율 조정과 중국시장 확대, 나아가 중국이 껄끄러하는 인권문제까지 직접 거론할 태셉니다. <인터뷰>깁스(백악관 대변인) : "서로 이익이 되는 문제도 있고 아주 까다롭고 어려운 문제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논의될 것입니다." 정. 재계에서도 중국에 대한 요구사항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고 특히 베이너 신임 하원의장은 국빈 만찬에 불참하기로 하는 등 신경전을 예고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퇴임을 준비하는 후 주석의 상황을 감안할때 성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융숭하게 대접하고 챙길 것은 챙기겠다는 미국과 새 강자로서 지위를 확인하되 우려는 불식시키겠다는 중국, 한반도 문제에는 과연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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