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청와대 제보’ 놓고 치고 받기

입력 2011.01.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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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로스쿨 부정입학 주장은 허위로 드러났는 데 이제는 제보자가 청와대 관계자라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에 이어 정무수석까지 나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청와대 제보설은 사실이라고 맞섰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진석 청와대 정무 수석이 박지원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이간질시키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진석 수석은 야당이 여당과 청와대를 이간하려는 저급한 정치를 하고 있지만 그런 교활한 술수로는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청은 국민과 역사 앞에 국정 운영의 무거운 공동책무를 지고 있는 한 몸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박지원 원내대표의 언급을 야바위 정치, 모략이라는 용어를 동원해가며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 관계자가 제보한 것은 사실이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제 1야당의 원내대표를 향해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막말을 쏟아낸 것은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녹취>박기춘(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 : "청와대가 그런 식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려한다면 민주당도 받은 만큼 그대로 똑같은 방법으로 반드시 돌려주겠습니다."

청와대 제보설을 둘러싼 청와대와 민주당의 공방이 첨예한 감정 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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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청와대 제보’ 놓고 치고 받기
    • 입력 2011-01-21 07: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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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로스쿨 부정입학 주장은 허위로 드러났는 데 이제는 제보자가 청와대 관계자라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에 이어 정무수석까지 나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청와대 제보설은 사실이라고 맞섰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진석 청와대 정무 수석이 박지원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이간질시키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진석 수석은 야당이 여당과 청와대를 이간하려는 저급한 정치를 하고 있지만 그런 교활한 술수로는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청은 국민과 역사 앞에 국정 운영의 무거운 공동책무를 지고 있는 한 몸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박지원 원내대표의 언급을 야바위 정치, 모략이라는 용어를 동원해가며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 관계자가 제보한 것은 사실이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제 1야당의 원내대표를 향해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막말을 쏟아낸 것은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녹취>박기춘(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 : "청와대가 그런 식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려한다면 민주당도 받은 만큼 그대로 똑같은 방법으로 반드시 돌려주겠습니다." 청와대 제보설을 둘러싼 청와대와 민주당의 공방이 첨예한 감정 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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