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 논란 계속

입력 2011.01.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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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과학벨트 관련 발언을 놓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오늘 안상수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당 소속 광역단체장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자치단체장들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입지 선정 절차와 과정은 과학적 판단하에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무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과학벨트가 경북에 오면 형님 예산이라고 하는데 특정인이나 특정 지역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현재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민주당도 과학벨트 입지를 둘러산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가는 것이 당론인데도 불구하고 호남권이 유치 경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오늘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공모제 도입 등 선정 절차와 정국 상황이 바뀐 만큼 신중히 토론해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호남 유치를 주장했습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과학벨트는 할 수 있는 곳에 가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과학벨트마저 빼앗아가려 한다며 욕심이 너무 지나치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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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 논란 계속
    • 입력 2011-01-21 13:06:43
    뉴스 12
<앵커 멘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과학벨트 관련 발언을 놓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오늘 안상수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당 소속 광역단체장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자치단체장들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입지 선정 절차와 과정은 과학적 판단하에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무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과학벨트가 경북에 오면 형님 예산이라고 하는데 특정인이나 특정 지역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현재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민주당도 과학벨트 입지를 둘러산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가는 것이 당론인데도 불구하고 호남권이 유치 경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오늘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공모제 도입 등 선정 절차와 정국 상황이 바뀐 만큼 신중히 토론해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호남 유치를 주장했습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과학벨트는 할 수 있는 곳에 가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과학벨트마저 빼앗아가려 한다며 욕심이 너무 지나치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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