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진으로 재구성한 ‘아덴만 여명 작전’

입력 2011.01.22 (14: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새벽 어스름한 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진 '아덴만 여명작전'은 긴박하고 치밀하게 진행됐습니다.

입수된 작전 당시 현장 사진으로 작전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전은 여명이 밝아 오는 새벽 4시58분 시작됐습니다.

두 척의 고속단정이 삼호주얼리호에 빠르게 다가가고 하늘에선 링스헬기가 엄호합니다.

고속단정은 순식간에 삼호주얼리호 선미에 다다르고 UDT대원들이 선내로 진입합니다.

이어 선원들이 잡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교를 향해 대원들이 재빨리 움직입니다.

선교 주변엔 작전을 개시하기 전 해적들의 시선을 분산하기 위해 발포한 링스헬기의 사격 흔적이 선명합니다.

선교에 도착한 대원들, 진입 작전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이 역력합니다.

선교는 이미 총탄 자국으로 벌집을 보는듯 합니다.

마침내 선교에 돌입한 대원들이 해적을 제압하고 선원들을 구출해 냅니다.

주황색과 흰색 복장을 한 선원들이 몸을 숙인 채 선교를 빠져 나옵니다.

선원들이 입은 옷에서 '삼호'라는 영문 상호가 보이고 안전을 확인한 한 선원은 먼 바다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막바지에 접어 든 구출 작전, 우리 대원들이 생포된 해적 2명을 포위합니다.

이어 객실 50여 곳을 샅샅이 수색해 남은 해적들을 완전히 제압하고, 5시간 만에 작전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장 사진으로 재구성한 ‘아덴만 여명 작전’
    • 입력 2011-01-22 14:34: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새벽 어스름한 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진 '아덴만 여명작전'은 긴박하고 치밀하게 진행됐습니다. 입수된 작전 당시 현장 사진으로 작전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전은 여명이 밝아 오는 새벽 4시58분 시작됐습니다. 두 척의 고속단정이 삼호주얼리호에 빠르게 다가가고 하늘에선 링스헬기가 엄호합니다. 고속단정은 순식간에 삼호주얼리호 선미에 다다르고 UDT대원들이 선내로 진입합니다. 이어 선원들이 잡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교를 향해 대원들이 재빨리 움직입니다. 선교 주변엔 작전을 개시하기 전 해적들의 시선을 분산하기 위해 발포한 링스헬기의 사격 흔적이 선명합니다. 선교에 도착한 대원들, 진입 작전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이 역력합니다. 선교는 이미 총탄 자국으로 벌집을 보는듯 합니다. 마침내 선교에 돌입한 대원들이 해적을 제압하고 선원들을 구출해 냅니다. 주황색과 흰색 복장을 한 선원들이 몸을 숙인 채 선교를 빠져 나옵니다. 선원들이 입은 옷에서 '삼호'라는 영문 상호가 보이고 안전을 확인한 한 선원은 먼 바다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막바지에 접어 든 구출 작전, 우리 대원들이 생포된 해적 2명을 포위합니다. 이어 객실 50여 곳을 샅샅이 수색해 남은 해적들을 완전히 제압하고, 5시간 만에 작전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