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혁명’ 대응 못 하면 2류 된다”

<앵커 멘트>

스마트폰, 스마트TV가 급증하는 스마트 혁명에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의 전자산업은 5년 안에 2류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미래기획위원회가 오늘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입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멜로디를 흥얼거리기만 하면, 멋진 노래로 만들어 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업체는 상근직원이 사장 단 한명 뿐이지만,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매달 천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립니다.

<인터뷰>강태구(튠어라운드 대표) : "거의 마케팅 비용 없이 전 세계 시장의 소비자들을 만날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제품, 스마트 자동차 등 스마트 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여기에 쓰이는 콘텐츠 시장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에 필수적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 역시 연평균 7% 이상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T 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불과 2~3%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곽승준(미래기획위원장) : "스마트 시대에는 시스템 반도체와 콘텐츠가 핵심입니다. 우리가 이 부문에서 뒤떨어지면 IT 대한민국의 위치는 5년 내에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스마트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하드웨어 중심, 그리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직 계열화 위주의 산업 구조를 과감하게 개혁해 나가겠다고 미래기획위원회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