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경지 오른 ‘스포츠 묘기’ 달인들

입력 2011.01.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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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누구나 달인이 되는걸까요?



손에 닿는 모든 것으로 탁구를 치는 탁구 달인, 한번에 볼링핀 100개를 쓰러뜨리는 볼링 달인이 화젭니다.



스포츠 묘기의 세계,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탁구채 대신 냄비와 프라이팬을 든 이 남자! 탁구 경력 33년, 묘기탁구 일인자! 박광석 씹니다.



솜씨 한번 볼까요? 먼저 바나나로 탁구를 치는가 했더니, 그 다음은 국자, 뒤지개 심지어 물컵까지 탁구채로 변신하는데요.



아예 온 몸으로 탁구를 치겠다고요?



<인터뷰> 박광석(탁구묘기 달인) : "요즘 온몸 개그라고 유행이잖아요. 저도 온몸으로 한번 탁구를 통해서 웃겨보려고요."



머리로 받고, 배로 치고! 이름하여 온몸 탁구! 실력이 대단하죠?



그래서 좀 어려운 과제에 도전해봅니다. 바로 탁구대 끝에 고정한 이 이쑤시개를 맞추는 건데요.



가벼운 자세로 탁구공을 넘기는가 싶더니 6.5센티미터의 이쑤시개에 명중!



너무 쉬웠나요? 이번엔 높이 쌓아올린 종이컵 뒤에 놓인 탁구공을 맞히겠다는데요?



공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쓰리쿠션 당구인가요? 커브를 교묘히 돌아 명중입니다.



<인터뷰> 박광석(탁구묘기 달인) : "제가 묘기 탁구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까 작은 보람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낍니다."



7킬로그램의 볼링공 두 개를 두 손도 아니고 한손에 번쩍 들더니 두 개의 핀을 단번에 넘어뜨립니다!



올해 선수경력 16년차, 최원영선수! 묘기 볼링은 3년 전부터 시작했는데요.



<인터뷰> 최원영(선수 / 볼링묘기 달인) : "처음엔 장난이었는데 외국에 있는 프로 (볼링) 선수들을 보니까 이런 걸 하고 있더라고요."



일단 레일 위에 공 2개를 놓고요. 그 앞에 장애물을 놓습니다.



장애물을 넘어 공 2개를 모두 맞히고 마지막으로 4개의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묘기! 다시 봐도 감탄사 터지는 진기명깁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볼링핀을 세우나요?



@@ <인터뷰> 최원영(선수 / 볼링묘기 달인) : "볼링핀 100개 세워서 한 번 쳐보려고요."



볼링핀 100개, 세우는 것부터 일인데요. 일렬종대로 세워놓고, 맞았습니다!



속수무책 차례로 넘어지는 볼링핀들, 이게 가능합니까?



<인터뷰> 최원영(선수 / 볼링묘기 달인) : "여러 사람들이 보고 ’아, 오늘 볼링이나 한번 치러갈까?’이런 마음을 갖게 해 주고 싶은 게 저의 바람입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수의 경지에 오른 스포츠 묘기 달인들! 지치지 않는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아름답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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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의 경지 오른 ‘스포츠 묘기’ 달인들
    • 입력 2011-01-23 08:03:27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누구나 달인이 되는걸까요?

손에 닿는 모든 것으로 탁구를 치는 탁구 달인, 한번에 볼링핀 100개를 쓰러뜨리는 볼링 달인이 화젭니다.

스포츠 묘기의 세계,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탁구채 대신 냄비와 프라이팬을 든 이 남자! 탁구 경력 33년, 묘기탁구 일인자! 박광석 씹니다.

솜씨 한번 볼까요? 먼저 바나나로 탁구를 치는가 했더니, 그 다음은 국자, 뒤지개 심지어 물컵까지 탁구채로 변신하는데요.

아예 온 몸으로 탁구를 치겠다고요?

<인터뷰> 박광석(탁구묘기 달인) : "요즘 온몸 개그라고 유행이잖아요. 저도 온몸으로 한번 탁구를 통해서 웃겨보려고요."

머리로 받고, 배로 치고! 이름하여 온몸 탁구! 실력이 대단하죠?

그래서 좀 어려운 과제에 도전해봅니다. 바로 탁구대 끝에 고정한 이 이쑤시개를 맞추는 건데요.

가벼운 자세로 탁구공을 넘기는가 싶더니 6.5센티미터의 이쑤시개에 명중!

너무 쉬웠나요? 이번엔 높이 쌓아올린 종이컵 뒤에 놓인 탁구공을 맞히겠다는데요?

공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쓰리쿠션 당구인가요? 커브를 교묘히 돌아 명중입니다.

<인터뷰> 박광석(탁구묘기 달인) : "제가 묘기 탁구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까 작은 보람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낍니다."

7킬로그램의 볼링공 두 개를 두 손도 아니고 한손에 번쩍 들더니 두 개의 핀을 단번에 넘어뜨립니다!

올해 선수경력 16년차, 최원영선수! 묘기 볼링은 3년 전부터 시작했는데요.

<인터뷰> 최원영(선수 / 볼링묘기 달인) : "처음엔 장난이었는데 외국에 있는 프로 (볼링) 선수들을 보니까 이런 걸 하고 있더라고요."

일단 레일 위에 공 2개를 놓고요. 그 앞에 장애물을 놓습니다.

장애물을 넘어 공 2개를 모두 맞히고 마지막으로 4개의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묘기! 다시 봐도 감탄사 터지는 진기명깁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볼링핀을 세우나요?

@@ <인터뷰> 최원영(선수 / 볼링묘기 달인) : "볼링핀 100개 세워서 한 번 쳐보려고요."

볼링핀 100개, 세우는 것부터 일인데요. 일렬종대로 세워놓고, 맞았습니다!

속수무책 차례로 넘어지는 볼링핀들, 이게 가능합니까?

<인터뷰> 최원영(선수 / 볼링묘기 달인) : "여러 사람들이 보고 ’아, 오늘 볼링이나 한번 치러갈까?’이런 마음을 갖게 해 주고 싶은 게 저의 바람입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수의 경지에 오른 스포츠 묘기 달인들! 지치지 않는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아름답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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