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장님, 힘내세요!” 국민 응원 쇄도

입력 2011.01.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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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기 목숨 지키기도 급급한 상황에서 석해균 선장은 놀라운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영웅이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지금 온 국민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석해균 선장은 아직 병상 위에 누워 있습니다.

엔진 오일에 물을 넣어 해적들이 배를 소말리아 해안으로 재빨리 끌고 가지 못하게 한 석 선장의 기지는 이번 작전의 성공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인터넷 등에는 이런 석 선장을 성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국(서울시 수서동) :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정말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아주 멋있었던 것 같아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를 타기 시작했다는 성장 배경도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김재순(부산시 덕천동) : "어린 시절 어려운 과정을 많이 겪고 그 자리에 가셨다고 들었는데요. 지금 병상에 계시는데 빨리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나셨으면."

이처럼 석 선장이 주목받는 것은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일반인이 쉽게 하기 힘든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 "적극적으로 그 상황을 탈피하려 했고 특히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그분을 충분히 영웅으로 믿고 싶어하고 영웅으로 삼고 싶어하는거죠."

영웅이 사라진 시대. 영웅이 되기도 힘든 시대. 위기의 순간에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석 선장이 하루 빨리 일어 일어서기를 온 국민이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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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 선장님, 힘내세요!” 국민 응원 쇄도
    • 입력 2011-01-25 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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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기 목숨 지키기도 급급한 상황에서 석해균 선장은 놀라운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영웅이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지금 온 국민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석해균 선장은 아직 병상 위에 누워 있습니다. 엔진 오일에 물을 넣어 해적들이 배를 소말리아 해안으로 재빨리 끌고 가지 못하게 한 석 선장의 기지는 이번 작전의 성공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인터넷 등에는 이런 석 선장을 성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국(서울시 수서동) :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정말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아주 멋있었던 것 같아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를 타기 시작했다는 성장 배경도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김재순(부산시 덕천동) : "어린 시절 어려운 과정을 많이 겪고 그 자리에 가셨다고 들었는데요. 지금 병상에 계시는데 빨리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나셨으면." 이처럼 석 선장이 주목받는 것은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일반인이 쉽게 하기 힘든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 "적극적으로 그 상황을 탈피하려 했고 특히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그분을 충분히 영웅으로 믿고 싶어하고 영웅으로 삼고 싶어하는거죠." 영웅이 사라진 시대. 영웅이 되기도 힘든 시대. 위기의 순간에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석 선장이 하루 빨리 일어 일어서기를 온 국민이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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