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기간 동안 축산농가 방문 자제

입력 2011.01.26 (12:50) 수정 2011.0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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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정부가 지난 연말에 이어 두번째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고향에 가더라도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 퇴치에 온 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가 구제역 확산 차단에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에서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접종 후 면역을 형성하기까지가 방역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설 연휴에 고향에 가더라도 축산 농가 방문은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구제역 발생 지역을 갈 때는 차량과 방문자의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축산 농가 역시,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방심해서는 안되며 최소한 한달 이상은 농장소독과 차량의 이동통제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맹형규 장관은 구제역이 창궐하는데도 집단으로 구제역 발생국을 방문하는 축산인들이 있다며 일부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제역은 사람에게 아무런 해가 없기 때문에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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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설 연휴 기간 동안 축산농가 방문 자제
    • 입력 2011-01-26 12:50:44
    • 수정2011-01-26 13: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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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정부가 지난 연말에 이어 두번째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고향에 가더라도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 퇴치에 온 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가 구제역 확산 차단에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에서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접종 후 면역을 형성하기까지가 방역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설 연휴에 고향에 가더라도 축산 농가 방문은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구제역 발생 지역을 갈 때는 차량과 방문자의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축산 농가 역시,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방심해서는 안되며 최소한 한달 이상은 농장소독과 차량의 이동통제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맹형규 장관은 구제역이 창궐하는데도 집단으로 구제역 발생국을 방문하는 축산인들이 있다며 일부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제역은 사람에게 아무런 해가 없기 때문에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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