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오늘 재개장…관람객 협조 당부

입력 2011.01.26 (12:50) 수정 2011.0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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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확산으로 관람이 중단됐던 서울 동물원이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예방백신 접종은 모두 끝났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차량과 개인에 대한 소독이 실시되는 만큼 관람객들의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달여 동안 관람이 중단됐던 서울 동물원이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동물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동물들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모두 끝내고 오늘부터 일반 관람객의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끼리나 기린 등 실내 수용이 가능한 대부분의 육상 포유류는 외부와 차단된 내실 전시장에 수용되며 관람객들은 창문을 통해서만 관람이 이뤄지도록 제한됩니다.

또 실내 수용이 불가능한 초식동물에 대해서는 관람객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차단 띠를 설치하고 먹이주기 등 동물접촉도 금지할 방침입니다.

조류독감 감수성이 높은 일부 동물은 관람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원 측은 매일 두 차례씩 방역 차량을 이용해 각 동물사 등 동물원 전역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동물원을 비롯해 서울랜드와 국립현대미술관 등 서울대공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차량에 대해 차량 방역이 실시되며 개인 소독용 터널도 정문에 설치됩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구제역 확산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유지하는 만큼 관람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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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동물원 오늘 재개장…관람객 협조 당부
    • 입력 2011-01-26 12:50:48
    • 수정2011-01-26 13: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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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확산으로 관람이 중단됐던 서울 동물원이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예방백신 접종은 모두 끝났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차량과 개인에 대한 소독이 실시되는 만큼 관람객들의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달여 동안 관람이 중단됐던 서울 동물원이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동물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동물들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모두 끝내고 오늘부터 일반 관람객의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끼리나 기린 등 실내 수용이 가능한 대부분의 육상 포유류는 외부와 차단된 내실 전시장에 수용되며 관람객들은 창문을 통해서만 관람이 이뤄지도록 제한됩니다. 또 실내 수용이 불가능한 초식동물에 대해서는 관람객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차단 띠를 설치하고 먹이주기 등 동물접촉도 금지할 방침입니다. 조류독감 감수성이 높은 일부 동물은 관람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원 측은 매일 두 차례씩 방역 차량을 이용해 각 동물사 등 동물원 전역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동물원을 비롯해 서울랜드와 국립현대미술관 등 서울대공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차량에 대해 차량 방역이 실시되며 개인 소독용 터널도 정문에 설치됩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구제역 확산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유지하는 만큼 관람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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