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개헌 공론화 속도” vs 야 “나라 혼란”

입력 2011.01.26 (12:50) 수정 2011.0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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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명박대통령의 개헌 언급에 따라 여권 지도부는 개헌 공론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대통령이 개헌 논의를 지시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당내에 개헌 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비서실장인 원희목 의원이 밝혔습니다.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인 개헌 의원총회에서 다수가 찬성할 경우 특위의 활동방향과 규모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당내 기구를 통해 총의가 모아지면 야당과 협상에 들어간다는 복안입니다.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도 오늘 오전 모임을 갖고 개헌 공론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함께 내일로 안경률 의원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선진화된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적 바람이 모아졌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여권 움직임에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개헌 논의를 지시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구제역 퇴치와 물가 안정 등 할 일은 안 하고 엉뚱한 일만 하고 있다며 권력 분산을 논하기 전에 허수아비 국회의장과 총리, 감사원장 만들기부터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헌 논의를 통해 정권 연장을 획책하지 말라며 24년 전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겠다는 국민 주권 정신은 살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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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개헌 공론화 속도” vs 야 “나라 혼란”
    • 입력 2011-01-26 12:50:50
    • 수정2011-01-26 13: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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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명박대통령의 개헌 언급에 따라 여권 지도부는 개헌 공론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대통령이 개헌 논의를 지시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당내에 개헌 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비서실장인 원희목 의원이 밝혔습니다.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인 개헌 의원총회에서 다수가 찬성할 경우 특위의 활동방향과 규모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당내 기구를 통해 총의가 모아지면 야당과 협상에 들어간다는 복안입니다.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도 오늘 오전 모임을 갖고 개헌 공론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함께 내일로 안경률 의원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선진화된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적 바람이 모아졌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여권 움직임에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개헌 논의를 지시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구제역 퇴치와 물가 안정 등 할 일은 안 하고 엉뚱한 일만 하고 있다며 권력 분산을 논하기 전에 허수아비 국회의장과 총리, 감사원장 만들기부터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헌 논의를 통해 정권 연장을 획책하지 말라며 24년 전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겠다는 국민 주권 정신은 살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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