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의 “북, 남북대화 진정성 보여야”

입력 2011.01.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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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한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KBS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6자회담에 앞서 북한이 남북대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못 박았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무엇보다도 남북대화의 진전을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에 앞서 남북 대화를 통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한국과 대화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고 이것을 유지할 것이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미국과 북한간의 직접 대화도 남북대화가 진전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6자회담의 직접적인 전제조건으로는 추가도발 중단과 비핵화 조치 두가지만 꼽았습니다.

<인터뷰> 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추가도발 하지 않는다는 점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비핵화를 위한 명확하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는데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동안 남북대화 진전이 6자회담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강조해온 정부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는 남북관계 진전의 조건일지언정 6자회담으로 가는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겁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한미양국 모두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대응을 추구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은 오늘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전제 조건이나 대화 순서를 내세우지는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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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협의 “북, 남북대화 진정성 보여야”
    • 입력 2011-01-26 22:06:06
    뉴스 9
<앵커 멘트> 방한한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KBS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6자회담에 앞서 북한이 남북대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못 박았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무엇보다도 남북대화의 진전을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에 앞서 남북 대화를 통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한국과 대화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고 이것을 유지할 것이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미국과 북한간의 직접 대화도 남북대화가 진전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6자회담의 직접적인 전제조건으로는 추가도발 중단과 비핵화 조치 두가지만 꼽았습니다. <인터뷰> 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추가도발 하지 않는다는 점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비핵화를 위한 명확하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는데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동안 남북대화 진전이 6자회담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강조해온 정부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는 남북관계 진전의 조건일지언정 6자회담으로 가는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겁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한미양국 모두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대응을 추구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은 오늘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전제 조건이나 대화 순서를 내세우지는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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