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성공을 꿈꾸는 상인들

<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때문에 어렵다고들 하는데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통시장에서 성공을 꿈꾸는 상인들이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통시장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반봉현 씨는 대형마트가 부럽지않습니다.

20년 단골은 물론, 입소문을 듣고 찾아 온 손님들로 가게가 항상 북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옥자(전주시 효자동) : "종업원들한테 너무 친절하시고 물건 국산품만 쓰시고 야박하게 안 주시고 그래서 와요."

비결은 고객에 대한 친절과 신뢰.

지난해 상인대학에서 배운 전문 경영 컨설팅을 통해 전통시장은 불친절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서비스를 개선한 뒤로 손님이 25%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반봉현(전통시장 상인) :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많이 배웠죠. 그래서 서로가 노력하다보니까 고객이 많이 증가됐습니다."

전통시장을 마주보고 있는 이 중소마트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 진열과 편리한 물품 배송 등 대형마트의 장점과 전통시장 못지 않는 싼 가격을 접목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상훈(중소마트 상인) : "차별성을 많이 줘야되는데 주로 많이 구입하시는 품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할인 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만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전략을 갖춘 상인들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에 맞서 성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