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지사직 상실…도민들 당혹

입력 2011.01.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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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법원이 이광재 강원도지사에 대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강원도민들은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는 충격 속에 도정 현안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그러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받은 유죄판결로 인해 취임과 동시에 도지사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헌법 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했지만 직무재개 5개월 만인 오늘 지사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광재(前강원도지사) : "참 슬프다.... 지사직 잃어서가 아니라 강원도와 도민 생각하면 아픕니다."

현직 지사의 유죄 확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원도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태수(강원도 원주시) : "심정은 착찹해요. 강원도가 지금까지 많이 뒤떨어졌는데 다른 지방보다는. 지금 이런 시점에서 도지사 바뀌면 강원도 현안 문제가 많이 차질이 생기잖아."

지사 공백사태를 맞은 강원도청은 크게 술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행정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됐지만 외국 자본유치와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특히 다음달 예정된 IOC의 동계올림픽 실사에는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녹취> 강원도청 공무원 : "전체적으로는 그렇죠. 뭐.. 침통하고..속된 표현으로 초상집 분위기죠."

강원도는 도지사 부재 속에서도 차질없이 도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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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지사직 상실…도민들 당혹
    • 입력 2011-01-27 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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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법원이 이광재 강원도지사에 대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강원도민들은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는 충격 속에 도정 현안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그러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받은 유죄판결로 인해 취임과 동시에 도지사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헌법 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했지만 직무재개 5개월 만인 오늘 지사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광재(前강원도지사) : "참 슬프다.... 지사직 잃어서가 아니라 강원도와 도민 생각하면 아픕니다." 현직 지사의 유죄 확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원도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태수(강원도 원주시) : "심정은 착찹해요. 강원도가 지금까지 많이 뒤떨어졌는데 다른 지방보다는. 지금 이런 시점에서 도지사 바뀌면 강원도 현안 문제가 많이 차질이 생기잖아." 지사 공백사태를 맞은 강원도청은 크게 술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행정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됐지만 외국 자본유치와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특히 다음달 예정된 IOC의 동계올림픽 실사에는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녹취> 강원도청 공무원 : "전체적으로는 그렇죠. 뭐.. 침통하고..속된 표현으로 초상집 분위기죠." 강원도는 도지사 부재 속에서도 차질없이 도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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