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지역주민과 함께 설차례상 준비

입력 2011.01.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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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서 온 새터민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명절의 기쁨을 미리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였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갖은 재료를 듬뿍 넣어 속을 꽉 채운 만두와 계란에 흠뻑 적셔 먹기 좋게 익혀내는 동태전까지,

분주한 손길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고향 생각이 절로 납니다.

<인터뷰> 현인애(새터민) : "명절에는 한번 잘 먹어보자, 그런 건 좀 있어요. 그렇지만 아무리 잘 먹어보려고 해도 좀 부족하니까..."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은 북한에서 온 새터민과 서울 마포구의 자원봉사자들.

한집안 며느리들처럼 금세 친해졌습니다.

<인터뷰> 이미화(자원봉사자) : "직접 만나보니까 저희하고 똑같은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고, 앞으로는 많이 생각을 하고, 이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해에는 한반도의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고, 제사 음식을 이웃과 나눕니다.

<인터뷰> 박홍섭(마포구청장) : "북한의 음식맛, 제사상 차리는 법, 이런 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큼은 북녘 고향에 다녀온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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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터민, 지역주민과 함께 설차례상 준비
    • 입력 2011-01-27 20:09:31
    뉴스 7
<앵커 멘트> 북한에서 온 새터민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명절의 기쁨을 미리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였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갖은 재료를 듬뿍 넣어 속을 꽉 채운 만두와 계란에 흠뻑 적셔 먹기 좋게 익혀내는 동태전까지, 분주한 손길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고향 생각이 절로 납니다. <인터뷰> 현인애(새터민) : "명절에는 한번 잘 먹어보자, 그런 건 좀 있어요. 그렇지만 아무리 잘 먹어보려고 해도 좀 부족하니까..."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은 북한에서 온 새터민과 서울 마포구의 자원봉사자들. 한집안 며느리들처럼 금세 친해졌습니다. <인터뷰> 이미화(자원봉사자) : "직접 만나보니까 저희하고 똑같은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고, 앞으로는 많이 생각을 하고, 이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해에는 한반도의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고, 제사 음식을 이웃과 나눕니다. <인터뷰> 박홍섭(마포구청장) : "북한의 음식맛, 제사상 차리는 법, 이런 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큼은 북녘 고향에 다녀온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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