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해적 시신 때문에 입항 지연”

입력 2011.01.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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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가 오만에 입항하지 못한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체'때문이라는데 김개형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삼호주얼리호'의 무스카트 입항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적 시체 때문입니다.

상선은 신고만 하면 들어올 수 있는데 오만 해경이 입항 신고 처리를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신맹호(외통부 부대변인) : "조금 정상적인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까? 시체도 실려있고, 경찰 당국에서 처리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호주얼리호'의 오늘 입항을 장담해온 외교통상부는 삼호해운의 현지 대리인이 우리 정부측에 뒤늦게 지원을 요청해왔다며 한발 빼는 모습입니다.

더 꼬이는 건 시체를 받아갈 소말리아와의 협상입니다.

협의가 계속되곤 있지만 아직까지도 뚜렷한 결론이 없습니다.

더구나 오만은 오늘과 내일이 휴일이라 '삼호주얼리호'의 입항이 이번 주말쯤으로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최영함은 어제 이미 허가를 받았지만 주얼리호를 호위해야 하는 탓에 입항이 함께 늦어지게 됐습니다.

무스카트 항계 밖에서 며칠째 대기중인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은 피랍에 이어 기다림이라는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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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주얼리호, 해적 시신 때문에 입항 지연”
    • 입력 2011-01-27 2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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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가 오만에 입항하지 못한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체'때문이라는데 김개형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삼호주얼리호'의 무스카트 입항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적 시체 때문입니다. 상선은 신고만 하면 들어올 수 있는데 오만 해경이 입항 신고 처리를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신맹호(외통부 부대변인) : "조금 정상적인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까? 시체도 실려있고, 경찰 당국에서 처리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호주얼리호'의 오늘 입항을 장담해온 외교통상부는 삼호해운의 현지 대리인이 우리 정부측에 뒤늦게 지원을 요청해왔다며 한발 빼는 모습입니다. 더 꼬이는 건 시체를 받아갈 소말리아와의 협상입니다. 협의가 계속되곤 있지만 아직까지도 뚜렷한 결론이 없습니다. 더구나 오만은 오늘과 내일이 휴일이라 '삼호주얼리호'의 입항이 이번 주말쯤으로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최영함은 어제 이미 허가를 받았지만 주얼리호를 호위해야 하는 탓에 입항이 함께 늦어지게 됐습니다. 무스카트 항계 밖에서 며칠째 대기중인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은 피랍에 이어 기다림이라는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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