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사’ 고교 필수 과목 지정 검토

입력 2011.01.27 (22:11) 수정 2011.01.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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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사가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바뀐단 말에 비판이 거셌는데, 다시 필수 과목으로 돌아갑니다.

교과서도 한결 재미있어집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필수 과목이었던 국사가 올해부터 선택 과목으로 바뀌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학생들에게 교과목 선택의 자율권을 준다는 게 교과부의 취지입니다.

이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한 국사 교육이 더 부실해질 우려가 컸습니다.

<인터뷰> 이경숙(국사 교사) : "애들이 선택을 안 해도 괜찮다, 이런 생각 때문에 수업에 집중을 못 하고 그러다 보니까 기초지식으로 필요한데 너무 아는 게 없어요."

비판과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부랴부랴 한국사를 다시 필수과목으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역사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내년부터는 다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당정협의회에서는, 대학입시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하도록 권장하고, 교과서도 쉽고 재미있게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역사교육 강화에 대해서는, 당. 정. 청이 모두 역사교육 강화에 의견을 일치하였습니다."

KBS가 긴급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2%가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우리 청소년들의 역사 지식이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도 60%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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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국사’ 고교 필수 과목 지정 검토
    • 입력 2011-01-27 22:11:36
    • 수정2011-01-28 0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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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사가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바뀐단 말에 비판이 거셌는데, 다시 필수 과목으로 돌아갑니다. 교과서도 한결 재미있어집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필수 과목이었던 국사가 올해부터 선택 과목으로 바뀌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학생들에게 교과목 선택의 자율권을 준다는 게 교과부의 취지입니다. 이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한 국사 교육이 더 부실해질 우려가 컸습니다. <인터뷰> 이경숙(국사 교사) : "애들이 선택을 안 해도 괜찮다, 이런 생각 때문에 수업에 집중을 못 하고 그러다 보니까 기초지식으로 필요한데 너무 아는 게 없어요." 비판과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부랴부랴 한국사를 다시 필수과목으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역사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내년부터는 다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당정협의회에서는, 대학입시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하도록 권장하고, 교과서도 쉽고 재미있게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역사교육 강화에 대해서는, 당. 정. 청이 모두 역사교육 강화에 의견을 일치하였습니다." KBS가 긴급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2%가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우리 청소년들의 역사 지식이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도 60%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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