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볼리비아 코카 음료 출시 논란 外

입력 2011.01.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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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의 볼리비아는 마약 코카인의 원료가 되는 코카 잎 생산량이 세계 3위에 달하는 나라인데요.

코카 잎으로 만든 음료수가 볼리비아에서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서 음료수 출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음료의 성분은 마약 코카인의 원료란 이유로 유엔이 재배를 금지한 코카 잎입니다.

하지만, 3천 년 전부터 코카를 길러온 볼리비아는 코카의 양성화를 홍보하는데 이 음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네메시아 아차콜로(농업개발부 장관) : "이 음료로 우리는 코카 잎이 치료성분을 갖고 있는 신성한 작물이라는 걸 보여줄 겁니다."

볼리비아에서 코카는 차와 술의 원료로 사용되며, 코카인으로 만들기 위해 화학적 가공을 하지 않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주장.

코카 재배농 출신인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직접 코카 재배 합법화를 국제 사회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에보 모랄레스(볼리비아 대통령) : "이 코카잎은 안데스의 문화와 환경을 상징합니다. 또 안데스 사람들의 희망을 상징합니다."

볼리비아 정부는 코카 음료의 해외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코카 재배를 비난하고 있는 국제사회가 음료 수출을 허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홍콩, 토끼 분장 거리 동물 보호 운동

홍콩에서 눈길을 끄는 동물 보호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토끼 귀 모양의 머리띠를 하고 작달막한 흰색 속옷만 걸친 채 거리로 나선 사람들.

홍보 업체 직원들 같아 보이지만, 모두 동물 보호 운동가들입니다.

곧 토끼해를 맞아 특히 토끼 등의 애완동물을 학대하고 심지어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잔인하게 죽이는 행위를 경고하려고 이렇게 나섰다는데요.

홍콩에선 한 해 평균 200마리씩의 토끼가 버려질 정도로, 고양이와 개 다음으로 많이 방치되는 애완동물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고 엄지족은?

<앵커 멘트>

세계에서 휴대 전화의 문자 메시지를 가장 빨리 보내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뉴욕에서 최고의 '엄지족'을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16개 나라 청소년들이 휴대 전화를 들고 뉴욕에 모였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가장 빠르게 보내는 최고의 '엄지족'을 가리기 위해섭니다.

지난 1년간 전 세계에서 6백70만 명이 예선을 치른 끝에, 13개 팀이 최종 승부를 벌이는 자립니다.

문자 입력 속도는 화면에 있는 경주용 자동차의 주행 속도로 나타납니다.

박빙의 경합이 펼쳐질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두 시간에 걸친 시합에서 중남미의 파나마 팀이 한국팀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인터뷰> 살레스(나마팀 ) : "3등쯤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기쁘고, 꿈만 같아요."

<인터뷰> 김의진(한국팀) : "더 잘할 수 있었는데, 1등을 못해서 아쉽긴 한데, 기쁘고..."

함께 열린 '기네스 대회'에선 호주의 14살 소년이 알파벳 264글자로 이뤄진 문장을 1분17초 만에 완성해 문자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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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볼리비아 코카 음료 출시 논란 外
    • 입력 2011-01-28 13:48:5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남미의 볼리비아는 마약 코카인의 원료가 되는 코카 잎 생산량이 세계 3위에 달하는 나라인데요. 코카 잎으로 만든 음료수가 볼리비아에서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서 음료수 출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음료의 성분은 마약 코카인의 원료란 이유로 유엔이 재배를 금지한 코카 잎입니다. 하지만, 3천 년 전부터 코카를 길러온 볼리비아는 코카의 양성화를 홍보하는데 이 음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네메시아 아차콜로(농업개발부 장관) : "이 음료로 우리는 코카 잎이 치료성분을 갖고 있는 신성한 작물이라는 걸 보여줄 겁니다." 볼리비아에서 코카는 차와 술의 원료로 사용되며, 코카인으로 만들기 위해 화학적 가공을 하지 않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주장. 코카 재배농 출신인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직접 코카 재배 합법화를 국제 사회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에보 모랄레스(볼리비아 대통령) : "이 코카잎은 안데스의 문화와 환경을 상징합니다. 또 안데스 사람들의 희망을 상징합니다." 볼리비아 정부는 코카 음료의 해외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코카 재배를 비난하고 있는 국제사회가 음료 수출을 허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홍콩, 토끼 분장 거리 동물 보호 운동 홍콩에서 눈길을 끄는 동물 보호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토끼 귀 모양의 머리띠를 하고 작달막한 흰색 속옷만 걸친 채 거리로 나선 사람들. 홍보 업체 직원들 같아 보이지만, 모두 동물 보호 운동가들입니다. 곧 토끼해를 맞아 특히 토끼 등의 애완동물을 학대하고 심지어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잔인하게 죽이는 행위를 경고하려고 이렇게 나섰다는데요. 홍콩에선 한 해 평균 200마리씩의 토끼가 버려질 정도로, 고양이와 개 다음으로 많이 방치되는 애완동물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고 엄지족은? <앵커 멘트> 세계에서 휴대 전화의 문자 메시지를 가장 빨리 보내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뉴욕에서 최고의 '엄지족'을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16개 나라 청소년들이 휴대 전화를 들고 뉴욕에 모였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가장 빠르게 보내는 최고의 '엄지족'을 가리기 위해섭니다. 지난 1년간 전 세계에서 6백70만 명이 예선을 치른 끝에, 13개 팀이 최종 승부를 벌이는 자립니다. 문자 입력 속도는 화면에 있는 경주용 자동차의 주행 속도로 나타납니다. 박빙의 경합이 펼쳐질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두 시간에 걸친 시합에서 중남미의 파나마 팀이 한국팀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인터뷰> 살레스(나마팀 ) : "3등쯤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기쁘고, 꿈만 같아요." <인터뷰> 김의진(한국팀) : "더 잘할 수 있었는데, 1등을 못해서 아쉽긴 한데, 기쁘고..." 함께 열린 '기네스 대회'에선 호주의 14살 소년이 알파벳 264글자로 이뤄진 문장을 1분17초 만에 완성해 문자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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