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PGA투어 2타차 ‘선두 추격’

입력 2011.0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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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타 줄이며 잰걸음..강성훈, 중위권 추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둘째날 중,상위권 선수들의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공동 15위였던 앤서니 김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 빌 하스(미국.11언더파 133타)에 2타 뒤진 2위로 뛰어올랐다.



앤서니 김은 10번홀까지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둘렀지만 11번홀(파3)에서 1타를 잃은 뒤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앤서니 김은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까지 보내 쉽게 1타를 줄일 것 같았지만 3.5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파로 홀아웃해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골프황제의 명예 회복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골라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들어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쏟아내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선두에 5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게 된 우즈는 "(3년 전)US오픈에서 처럼 핀 위치를 어렵게 꽂지 않는다면 많은 버디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내일 핀 위치가 어떨지는 모르겠다. 핀 위치가 스코어를 줄이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버디 3개에 보기 7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공동 31위(4언더파 140타)로 떨어졌다.



남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강성훈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50%대로 떨어진데다 퍼트수도 32개로 치솟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올해 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컷을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양용은(39)도 1타를 잃어 공동 31위(4언더파 140타)로 처졌고 북코스(파72.6천874야드)에서 경기한 최경주(41.SK텔레콤)는 3타를 줄이며 공동 45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컷 기준에 턱걸이 했지만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과 김비오(21.넥슨)는 나란히 3오버파 147타를 적어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권에서는 필 미켈슨(미국)이 3타를 줄이며 장타자 존 댈리(미국)와 함께 3위(8언더파 136타)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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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김, PGA투어 2타차 ‘선두 추격’
    • 입력 2011-01-29 09:56:12
    연합뉴스

우즈, 3타 줄이며 잰걸음..강성훈, 중위권 추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둘째날 중,상위권 선수들의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공동 15위였던 앤서니 김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 빌 하스(미국.11언더파 133타)에 2타 뒤진 2위로 뛰어올랐다.

앤서니 김은 10번홀까지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둘렀지만 11번홀(파3)에서 1타를 잃은 뒤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앤서니 김은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까지 보내 쉽게 1타를 줄일 것 같았지만 3.5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파로 홀아웃해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골프황제의 명예 회복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골라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들어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쏟아내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선두에 5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게 된 우즈는 "(3년 전)US오픈에서 처럼 핀 위치를 어렵게 꽂지 않는다면 많은 버디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내일 핀 위치가 어떨지는 모르겠다. 핀 위치가 스코어를 줄이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버디 3개에 보기 7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공동 31위(4언더파 140타)로 떨어졌다.

남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강성훈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50%대로 떨어진데다 퍼트수도 32개로 치솟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올해 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컷을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양용은(39)도 1타를 잃어 공동 31위(4언더파 140타)로 처졌고 북코스(파72.6천874야드)에서 경기한 최경주(41.SK텔레콤)는 3타를 줄이며 공동 45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컷 기준에 턱걸이 했지만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과 김비오(21.넥슨)는 나란히 3오버파 147타를 적어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권에서는 필 미켈슨(미국)이 3타를 줄이며 장타자 존 댈리(미국)와 함께 3위(8언더파 136타)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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