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박지성 “아름다운 은퇴”

입력 2011.01.29 (21:43) 수정 2011.01.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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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버팀목 이영표와 박지성 선수는 큰 박수속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동생들에게 물려줬습니다.



도하에서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자철의 선제골은 팀을 이끌었던 주장 박지성에 대한 헌정골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무릎부상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박지성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습니다.



A매치 127번째 경기에 나선 이영표는 그라운드에서 대표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3대 2로 꺾고 다음대회 출전권을 따낸 아시안컵 3-4위전.



두 태극전사들의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은 맏형 이영표를 목에 태우고 치켜세웠습니다.



후배선수들은 헹가래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조광래 감독도 아쉬움속에 축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 "큰일을 하고 떠나는 이영표 박지성 선수 축하고 두 선수 정말 사랑합니다."



은퇴를 공식 선언하고 11년 여동안 입었던 국가대표 유니폼은 반납한 이영표는 후배들에 대한 더 많은 격려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축구 국가대표) :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힘들때 좋은 말 많이 해주세요."



박지성은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비록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축구의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귀국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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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표-박지성 “아름다운 은퇴”
    • 입력 2011-01-29 21:43:49
    • 수정2011-01-29 22: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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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버팀목 이영표와 박지성 선수는 큰 박수속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동생들에게 물려줬습니다.

도하에서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자철의 선제골은 팀을 이끌었던 주장 박지성에 대한 헌정골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무릎부상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박지성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습니다.

A매치 127번째 경기에 나선 이영표는 그라운드에서 대표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3대 2로 꺾고 다음대회 출전권을 따낸 아시안컵 3-4위전.

두 태극전사들의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은 맏형 이영표를 목에 태우고 치켜세웠습니다.

후배선수들은 헹가래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조광래 감독도 아쉬움속에 축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 "큰일을 하고 떠나는 이영표 박지성 선수 축하고 두 선수 정말 사랑합니다."

은퇴를 공식 선언하고 11년 여동안 입었던 국가대표 유니폼은 반납한 이영표는 후배들에 대한 더 많은 격려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축구 국가대표) :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힘들때 좋은 말 많이 해주세요."

박지성은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비록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축구의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귀국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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