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길 건널 때 전화·이어폰 못 쓴다”

입력 2011.01.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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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거리를 걷는 분들 많은데요.

미국에선 보행자의 이런 휴대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의 눈과 귀는 이제 거리에서도 쉴 틈이 없습니다.

복잡한 도로에선 위험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인터뷰> 스테파니 : "휴대전화를 보면서 걷다가 차나 사람과 부딪힐 뻔한 적이 여러번 있어요."

실제로 맨해튼에서 음악을 들으며 걷던 청년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거리에서 휴대전화와 이어폰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이 뉴욕과 아칸사스 등 미국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도로를 건널 때는 이들 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위반자는 100달러까지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인터뷰> 에이다 : "부당한 조치예요. 운전자도 주의해야지, 보행자만 문제인가요."

<인터뷰> 아밀 : "교통 사고를 막을 수 있으니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벌금까지 물려야 하느냐는 논란이 있지만, 거리에서의 휴대기기 사용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인식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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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길 건널 때 전화·이어폰 못 쓴다”
    • 입력 2011-01-29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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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거리를 걷는 분들 많은데요. 미국에선 보행자의 이런 휴대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의 눈과 귀는 이제 거리에서도 쉴 틈이 없습니다. 복잡한 도로에선 위험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인터뷰> 스테파니 : "휴대전화를 보면서 걷다가 차나 사람과 부딪힐 뻔한 적이 여러번 있어요." 실제로 맨해튼에서 음악을 들으며 걷던 청년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거리에서 휴대전화와 이어폰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이 뉴욕과 아칸사스 등 미국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도로를 건널 때는 이들 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위반자는 100달러까지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인터뷰> 에이다 : "부당한 조치예요. 운전자도 주의해야지, 보행자만 문제인가요." <인터뷰> 아밀 : "교통 사고를 막을 수 있으니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벌금까지 물려야 하느냐는 논란이 있지만, 거리에서의 휴대기기 사용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인식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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