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긴급 수술…“상태는 지켜봐야”

입력 2011.01.30 (07:48) 수정 2011.01.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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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아덴만 여명 작전 과정에서 해적에게 중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어젯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석 선장은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1> 노태영 기자! 석 선장이 귀국하자 마자 긴급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답변 1>
네. 귀국 직후 긴급 수술을 받은 석 선장은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석 선장은 총상으로 인한 패혈증이 심한 상탠데요.. ---<현장 CAM>--------------------------
의료진은 현재 석 선장의 상태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석 선장은 오늘 새벽 12시 20분부터 3시간 동안 복부 총상 부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염증 조직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 양쪽 다리에 있는 총알 두 개를 제거하는 수술도 함께 받았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몸 상태가 수술을 견딜 수 있을 정도라는 판단이 서자, 패혈증 치료를 위해 가장 급한 염증 제거 수술부터 하게 된 겁니다. ---------
의료진은 수술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투여와 전해질 치료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석 선장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석 선장의 몸 안에는 총알 파편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2차 수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생명에 지장이 있을지 여부는 하루 정도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석 선장이 며칠 더 오만에 있었다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것이라며, 국내로 옮겨 신속하게 수술을 한 것은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석 선장은 전용기 편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구급차에 옮겨진 석 선장은 경찰 순찰차의 안내를 받으며 어젯밤 11시 반쯤 이곳 아주대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KBS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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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해균 선장, 긴급 수술…“상태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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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아덴만 여명 작전 과정에서 해적에게 중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어젯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석 선장은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1> 노태영 기자! 석 선장이 귀국하자 마자 긴급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답변 1> 네. 귀국 직후 긴급 수술을 받은 석 선장은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석 선장은 총상으로 인한 패혈증이 심한 상탠데요.. ---<현장 CAM>-------------------------- 의료진은 현재 석 선장의 상태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석 선장은 오늘 새벽 12시 20분부터 3시간 동안 복부 총상 부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염증 조직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 양쪽 다리에 있는 총알 두 개를 제거하는 수술도 함께 받았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몸 상태가 수술을 견딜 수 있을 정도라는 판단이 서자, 패혈증 치료를 위해 가장 급한 염증 제거 수술부터 하게 된 겁니다. --------- 의료진은 수술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투여와 전해질 치료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석 선장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석 선장의 몸 안에는 총알 파편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2차 수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생명에 지장이 있을지 여부는 하루 정도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석 선장이 며칠 더 오만에 있었다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것이라며, 국내로 옮겨 신속하게 수술을 한 것은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석 선장은 전용기 편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구급차에 옮겨진 석 선장은 경찰 순찰차의 안내를 받으며 어젯밤 11시 반쯤 이곳 아주대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KBS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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