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시신 인도 협상 본격 시작

입력 2011.01.30 (07:48) 수정 2011.01.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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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주얼리호'의 오만 입국에 대한 오만과 한국 정부의 협의가 어제 본격 시작됐습니다.

배에 실린 해적 시체가 걸림돌이었는데, 이번엔 생포 해적의 국내 압송 문제로 '삼호주얼리호'의 무스카트 입항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호주얼리호는 현재 오만 공해에서 무스카트 항에 들어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영함의 호위를 받고 있는데, 해적선으로 추정되는 수척의 배가 주얼리호 접근을 시도하는 게 포착됐다고 삼호해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괴선박들이 왜 접근했는지, 접근 이후 어디로 갔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과 오만 정부는 주얼리호 내 해적 시체를 오만 영토에 들여보내기 위한 협의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오만 해경은 '주얼리호' 입항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맹호(외교통상부 부대변인) : "오만 관련 당국 간의 보다 시급한 일로 생각보다 지체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한국으로 압송된 생포 해적의 오만 통과 문제로, 해적 시체에 대한 협의가 뒤로 밀렸다는 겁니다.

시체를 넘겨주기 위한 소말리아와의 협의도 진전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주얼리호의 입항도 좀 더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해운측은 주얼리호가 들어오면 선원들을 곧바로 출국시킬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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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주얼리호 시신 인도 협상 본격 시작
    • 입력 2011-01-30 07:48:03
    • 수정2011-01-30 07: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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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주얼리호'의 오만 입국에 대한 오만과 한국 정부의 협의가 어제 본격 시작됐습니다. 배에 실린 해적 시체가 걸림돌이었는데, 이번엔 생포 해적의 국내 압송 문제로 '삼호주얼리호'의 무스카트 입항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호주얼리호는 현재 오만 공해에서 무스카트 항에 들어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영함의 호위를 받고 있는데, 해적선으로 추정되는 수척의 배가 주얼리호 접근을 시도하는 게 포착됐다고 삼호해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괴선박들이 왜 접근했는지, 접근 이후 어디로 갔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과 오만 정부는 주얼리호 내 해적 시체를 오만 영토에 들여보내기 위한 협의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오만 해경은 '주얼리호' 입항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맹호(외교통상부 부대변인) : "오만 관련 당국 간의 보다 시급한 일로 생각보다 지체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한국으로 압송된 생포 해적의 오만 통과 문제로, 해적 시체에 대한 협의가 뒤로 밀렸다는 겁니다. 시체를 넘겨주기 위한 소말리아와의 협의도 진전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주얼리호의 입항도 좀 더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해운측은 주얼리호가 들어오면 선원들을 곧바로 출국시킬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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