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군것질, 맛과 재미 ‘쏠쏠’

입력 2011.01.30 (07:48) 수정 2011.01.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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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에 가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눈앞에서 바로 만드는 온갖 먹을거리가 별미죠?

그 맛이 그리워 일부러 시장을 찾기도 한다는데요.

푸짐한 인심까지 담겨 더 맛있는 재래시장 별미들 소개합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초에 가면, 신선한 회는 기본이고요.

오징어 순대에, 강원도 별미, 메밀 전병까지... 먹을거리가 가득한데요.

그 중에서도 줄까지 서가며 기다릴 만큼 인기 최고의 메뉴가 있습니다.

한번 맛보면 그 맛, 절대 잊을 수 없다는, '시장표 닭강정'인데요.

무려 29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양귀분 (인천 남구 용현동): "튀긴 게 아삭아삭하고 아주 매콤해서 맛있어요."

국내산 닭만을 고집하는 건 기본이고요, 170℃의 가마솥에서 딱 7분간 튀겨내는 게 바삭함의 비결입니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양념 아낌없이 팍팍 무쳐내니!

<녹취> "맛있어 보이니까 기다릴 수 없어서 빨리 먹으려고요.

택배 주문량만 하루 100건이 넘는 다니, 전국 팔도 별미로 거듭났습니다.

이곳은 종로의 광장시장인데요,

그런데, 좌판 위 가득 메운 이 채소들의 정체는 뭘까요?

<녹취> "채소가 조금 비싼데 여기 와서 골고루 먹으면 좋잖아요.

보리밥에 강된장, 여기에 각종 채소들 듬뿍 담아서, 옛 추억까지 비벼내는 광장시장의 별미, 보리 비빔밥입니다.

뜨~끈하고 구수한 된장국까지 곁들이니, 맛이 기가 막히겠죠.

<인터뷰> 김연희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 "속이 든든하고 맛있고, 내 마음에 쏙 들어요."

서울 신원시장에도 유명한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탕수육인데요, 갓 튀겨낸 바삭한 튀김에, 새콤한 소스 끼얹으니, 중국집 탕수육 부럽지 않습니다.

가격이 얼마냐고요? 놀라지 마세요! 한 접시에 3천 원입니다.

<녹취>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이면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죠."

국내산 돼지고기만 쓰고요.

조리법도 13년 전, 중국요리 전문 주방장에게 직접 전수받은 비법, 그대로를 선보입니다.

맛이 제대로일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변영균(상인) : "한 번 식은 다음에 또 튀겨야 맛있어요. 그래야 바삭바삭하고 맛이 좋아요."

이렇다 보니, 한번 왔다 하면 바로 단골이 됩니다.

<녹취> "맛있어요!"

푸근한 인심이 더해져 더욱 맛있는 재래시장 별미 덕에, 장보러 가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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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시장 군것질, 맛과 재미 ‘쏠쏠’
    • 입력 2011-01-30 07:48:07
    • 수정2011-01-30 07: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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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에 가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눈앞에서 바로 만드는 온갖 먹을거리가 별미죠? 그 맛이 그리워 일부러 시장을 찾기도 한다는데요. 푸짐한 인심까지 담겨 더 맛있는 재래시장 별미들 소개합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초에 가면, 신선한 회는 기본이고요. 오징어 순대에, 강원도 별미, 메밀 전병까지... 먹을거리가 가득한데요. 그 중에서도 줄까지 서가며 기다릴 만큼 인기 최고의 메뉴가 있습니다. 한번 맛보면 그 맛, 절대 잊을 수 없다는, '시장표 닭강정'인데요. 무려 29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양귀분 (인천 남구 용현동): "튀긴 게 아삭아삭하고 아주 매콤해서 맛있어요." 국내산 닭만을 고집하는 건 기본이고요, 170℃의 가마솥에서 딱 7분간 튀겨내는 게 바삭함의 비결입니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양념 아낌없이 팍팍 무쳐내니! <녹취> "맛있어 보이니까 기다릴 수 없어서 빨리 먹으려고요. 택배 주문량만 하루 100건이 넘는 다니, 전국 팔도 별미로 거듭났습니다. 이곳은 종로의 광장시장인데요, 그런데, 좌판 위 가득 메운 이 채소들의 정체는 뭘까요? <녹취> "채소가 조금 비싼데 여기 와서 골고루 먹으면 좋잖아요. 보리밥에 강된장, 여기에 각종 채소들 듬뿍 담아서, 옛 추억까지 비벼내는 광장시장의 별미, 보리 비빔밥입니다. 뜨~끈하고 구수한 된장국까지 곁들이니, 맛이 기가 막히겠죠. <인터뷰> 김연희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 "속이 든든하고 맛있고, 내 마음에 쏙 들어요." 서울 신원시장에도 유명한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탕수육인데요, 갓 튀겨낸 바삭한 튀김에, 새콤한 소스 끼얹으니, 중국집 탕수육 부럽지 않습니다. 가격이 얼마냐고요? 놀라지 마세요! 한 접시에 3천 원입니다. <녹취>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이면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죠." 국내산 돼지고기만 쓰고요. 조리법도 13년 전, 중국요리 전문 주방장에게 직접 전수받은 비법, 그대로를 선보입니다. 맛이 제대로일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변영균(상인) : "한 번 식은 다음에 또 튀겨야 맛있어요. 그래야 바삭바삭하고 맛이 좋아요." 이렇다 보니, 한번 왔다 하면 바로 단골이 됩니다. <녹취> "맛있어요!" 푸근한 인심이 더해져 더욱 맛있는 재래시장 별미 덕에, 장보러 가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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