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산 또 분화…주민 507세대 피난 권고

입력 2011.01.31 (07:58) 수정 2011.01.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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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규슈화산과 관련해,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주민 5백여 세대에 대해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출입통제 지역도 반경 2킬로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더 확대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산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현은 어젯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주민 507세대, 천 백 30여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번 화산과 관련해 피난권고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난소도 지정됐습니다.

주민복지센터와 체육관 등 모두 4곳입니다.

출입금지 구역도 현재 반경 2킬로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더 확대됐습니다.

지구관측위성의 화상판독 결과, 분화구 근처에서 직경 5백미터 정도의 용암돔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용암 돔은 용암이 지표로 분출한뒤 냉각된 것으로 마치 종을 엎어놓은 것처럼 보이는 화산입니다.

<인터뷰> 나카다 세쯔야(도쿄대 지질연구소 교수) : "(마그마가) 1/4정도 지표에 나왔어요. 나머지 3/4 정도가 있기 때문에 다 없어질때까지 분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규슈화산은 어제 또다시 폭발적 분화를 하는 등 위력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시는 온통 화산재로 뒤덮혀 인적이 끊겼고,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는 등 주민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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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화산 또 분화…주민 507세대 피난 권고
    • 입력 2011-01-31 07:58:21
    • 수정2011-01-31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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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규슈화산과 관련해,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주민 5백여 세대에 대해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출입통제 지역도 반경 2킬로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더 확대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산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현은 어젯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주민 507세대, 천 백 30여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번 화산과 관련해 피난권고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난소도 지정됐습니다. 주민복지센터와 체육관 등 모두 4곳입니다. 출입금지 구역도 현재 반경 2킬로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더 확대됐습니다. 지구관측위성의 화상판독 결과, 분화구 근처에서 직경 5백미터 정도의 용암돔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용암 돔은 용암이 지표로 분출한뒤 냉각된 것으로 마치 종을 엎어놓은 것처럼 보이는 화산입니다. <인터뷰> 나카다 세쯔야(도쿄대 지질연구소 교수) : "(마그마가) 1/4정도 지표에 나왔어요. 나머지 3/4 정도가 있기 때문에 다 없어질때까지 분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규슈화산은 어제 또다시 폭발적 분화를 하는 등 위력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시는 온통 화산재로 뒤덮혀 인적이 끊겼고,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는 등 주민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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