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 놓고 ‘기싸움’

입력 2011.01.31 (13:17) 수정 2011.01.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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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두고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등원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등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구제역 파동에 대한 대응과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민주당에 2월 임시국회 등원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 80여 개는 모두 국민을 위한 법"이라면서 "이번에 모두 통과돼 국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는 야당의 주 무대인 만큼 야당이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임시국회 등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회 등원 조건으로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당내에서 사과와 사퇴 요구가 현실적이지 못한데다 계속 등원을 거부할 경우 야당이 민생국회를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 정부여당을 공격할 소재가 묻혀버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 수석 부대표는 오늘 오후 민주당 의총이 끝난 뒤 만나 2월 국회 소집 문제에 대한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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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 놓고 ‘기싸움’
    • 입력 2011-01-31 13:17:34
    • 수정2011-01-31 16: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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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두고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등원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등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구제역 파동에 대한 대응과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민주당에 2월 임시국회 등원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 80여 개는 모두 국민을 위한 법"이라면서 "이번에 모두 통과돼 국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는 야당의 주 무대인 만큼 야당이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임시국회 등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회 등원 조건으로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당내에서 사과와 사퇴 요구가 현실적이지 못한데다 계속 등원을 거부할 경우 야당이 민생국회를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 정부여당을 공격할 소재가 묻혀버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 수석 부대표는 오늘 오후 민주당 의총이 끝난 뒤 만나 2월 국회 소집 문제에 대한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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