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석 선장 패혈증 치료 ‘관건’

입력 2011.01.31 (22:01) 수정 2011.01.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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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주대 외상센터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석해균 선장, 큰 고비는 넘겼다고 하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탭니다.

2차적인 감염의 예방과 패혈증 치료가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밤 석선장이 우리나라에 이송된 직후부터 아주대 의료진들은 그의 회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석 선장의 패혈증 원인인 오른쪽 옆구리 염증조직과 고름을 제거했습니다.

수술 뒤 혈압은 110/70으로 정상이지만 변동이 매우 심하고, 혈소판 수치는 10만개로 호전됐습니다.

그러나 폐와 심장에는 물이 차 있고, 여전히 열이 나 위중한 상태입니다.

특히 패혈증은 치사율이 50%가 넘는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으로 들어간 상태로 세균에서 분비되는 독소가 혈압을 떨어뜨려 장기를 손상시킵니다.

세균의 독소로 혈액 응고장애도 생긴 상태입니다.

미세한 혈전이 생기면서 주요 장기로 가는 혈액순환은 줄고, 혈소판이 떨어져 곳곳에서 출혈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석(아주대병원장) : :석해균 선장의 패혈증과 DIC(혈액응고장애)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2차적인 감염의 예방입니다.

인공호흡기에 유지하고 있는 중환자실 환자는 기도관을 통해 세균이 침입해 폐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렴까지 겹치면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의료진은 2차적인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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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 석 선장 패혈증 치료 ‘관건’
    • 입력 2011-01-31 22:01:44
    • 수정2011-01-31 2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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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주대 외상센터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석해균 선장, 큰 고비는 넘겼다고 하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탭니다. 2차적인 감염의 예방과 패혈증 치료가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밤 석선장이 우리나라에 이송된 직후부터 아주대 의료진들은 그의 회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석 선장의 패혈증 원인인 오른쪽 옆구리 염증조직과 고름을 제거했습니다. 수술 뒤 혈압은 110/70으로 정상이지만 변동이 매우 심하고, 혈소판 수치는 10만개로 호전됐습니다. 그러나 폐와 심장에는 물이 차 있고, 여전히 열이 나 위중한 상태입니다. 특히 패혈증은 치사율이 50%가 넘는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으로 들어간 상태로 세균에서 분비되는 독소가 혈압을 떨어뜨려 장기를 손상시킵니다. 세균의 독소로 혈액 응고장애도 생긴 상태입니다. 미세한 혈전이 생기면서 주요 장기로 가는 혈액순환은 줄고, 혈소판이 떨어져 곳곳에서 출혈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석(아주대병원장) : :석해균 선장의 패혈증과 DIC(혈액응고장애)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2차적인 감염의 예방입니다. 인공호흡기에 유지하고 있는 중환자실 환자는 기도관을 통해 세균이 침입해 폐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렴까지 겹치면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의료진은 2차적인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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